프랭크 리텐버그 교수, 국회 토론회서 발표

프랭크 리텐버그 교수

국내에 등재된 신약으로 인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26.7%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프랭크 리텐버그(Frank R. Lichtenberg) 교수가 ‘The Health Impact of, and Access to, New Drugs in Korea’에 대해 진행한 연구를 7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정책 토론회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의 신약출시가 질병으로 인한 수명연장과 입원일수 감소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리텐버그 교수의 연구(Lichtenberg, 2019)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발매된 의약품의 국가별 판매 비율로 측정한 국내의 신약 접근성은 31개국 중 19위로 나타나 국내의 신약 접근성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또 같은 연구에서 2003년~2012년 동안 출시된 신약으로 인해 2005년~2015년의 국내의 평균사망연령은 1년 이상 증가하였으며 [그림2], 1989년~2003년 등재된 신약으로 인해 암으로 인한 5년 상대생존율 역시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림3] 신약에 대한 접근성이 낮을 경우 이로 인한 건강 손실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의약분야의 혁신이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며 만약 2004년에서 2012년 사이에 국내에서 신약이 등재되지 않았다면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실제보다 약 30.7%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돼 [그림4] 신약의 등재로 인해 2017년 한 해 동안 약 115억 달러가 절감된 것으로 봤다. 이는 같은 년도에 해당약제로 인한 지출보다 6배 높은 액수로 신약의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제비 지출액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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