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종 악성화 연관된 핵심표적물질 발견
"핵심표적물질 억제제 개발 위해 연구 박차"

강신혁 교수
강신혁 교수

고대안암병원은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최근 열린 2019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강 교수는 'Forkhead box M1 (FOXM1) transcription factor is a key oncogenic driver of aggressive human meningioma progression' 논문에서 뇌수막종 악성화에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표적물질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인데, 대부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되거나 양성종양으로 수술받은 후 재발해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 수술·방사선·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어 결국 사망하게 된다.

강신혁 교수는 "이 핵심표적물질을 이용할 경우 뇌수막 종양의 악성화 변화에 대한 사전예측이 가능하다"며 "향후 이 물질에 대해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악성화가 진행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낸 핵심표적물질에 대한 억제제 개발을 목표로 후속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논문 'Forkhead box M1(FOXM1) transcription factor is a key oncogenic driver of aggressive human meningioma progression'은 임상신경과학 분야 상위 10%대 저널 'Neuropathology and Applied Neurobiology' 2019년 6월 9일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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