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급여화 통해 허준 뜻 현실화해야"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는 4일 성명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업회는 "의성 허준은 직위·성별·나이 차별 없이 모든 백성이 건강·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식의 한의학 말살을 주장하는 의사들의 주장에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더 넓은 쓰임을 현대에 맞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런 허준의 뜻을 현실화할 수 있는 것이 첩약 급여화라고 했다. 사업회는 "(허준의 뜻 현실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한의약을 부담없이 이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허준 생애와 그의 '제세구민'(濟世救民) 정신을 기리는 사업회 회원 일동은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한다"며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한의약을 이용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약의 무궁한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1992년 10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을 체계화한 허준을 '의성'(醫聖)으로 기리며 민족 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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