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파킨슨병 연구 업적 인정받아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고대안암병원은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가 최근 열린 2019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남 교수는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Metabolic syndrome and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cohort study' 논문을 통해 밝힌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본 학술상을 받았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질환인 동시에 상당한 이환·사망 위험과 의료비용 부담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다. 인구 고령화로 유병률도 증가하는 질환이지만,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발표된 남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개인적·국가적 부담이 커지는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미리 발견하고 이를 조절해 유병률을 줄일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은 사회적 가치가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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