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H2RA 시장에서 자사 위궤양·위염 치료제 '스토가'(라푸티딘)가 선두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분석기관 유비스트의 주간 처방 동향자료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스토가는 라니티딘(N-니트로소디메틸아민) 제제 처방 중단 이후인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3주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토가는 기존 5% 정도의 처방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라니티딘 중단 이후 주간처방률이 15.1%까지 확대돼 15% 내외를 유지했다.

보령제약은 "이는 의료현장·환자 불안감 해소를 위한 자체 시험으로 발암유발물질 NDMA 등이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해 의료현장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보령제약은 또 "스토가의 효능과 타제품과의 차별성도 점유율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스토가는 단일 성분의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점막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라푸티딘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로, H2수용체 길항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 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

2013년 추가된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20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역류성식도염 완치율이 70.14%로 나타났다.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약물 투여 후 주증상인 흉부작열감·위산역류·가슴쓰림(흉통포함)의 증상 개선은 PPI 제제와 동등하게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보령제약은 의료현장 편의를 위해 300T 포장뿐만 아니라, 30T 소포장도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성분 전체를 보면 시메티딘·파모티딘·라푸티딘 순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