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주최 · 12일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참여
제14차 상임이사회… 약화사고 보험 계약·재해 피해약국 위로 등 회원혜택 노력

약사회가 내달 3일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이하 학술제)'를 열어 학술능력을 증진하고 약사회 정책과 SNS 홍보 등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해약에 대한 소비자 보호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에도 참여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23일 제1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약사전문인 배상책임보험 계약 체결 등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약사회는 회원들의 업무상 과실로 인한 약화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하기 위해 매년 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내달 4일부로 기존 계약이 만료돼 입찰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해상을 선정했다. 

이후 추가협상을 진행해 청구 1건당 보상한도를 4000만원으로 기존 계약사항(1건당 보상한도 2000만원)보다 혜택을 늘렸으며, 약화사고 발생시 계약기간(1년) 동안 1약사당 횟수에 상관없이 최대 400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이 보험계약의 혜택 대상은 약사회 신상신고를 필한 개국약사 및 근무약사이다.

또한 지난 9월과 10월 태풍으로 인한 수해 피해약국 및 약국 내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 피해약국 등 전국 25개 약국에 총 158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약사회는 '재해 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에 의해 수해, 화재 등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원약국에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내달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이하 학술제) 개최 건을 심의·의결했다. 함께 개최되는 제17회 팜엑스포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약사회 정책 및 SNS 활동에 대한 홍보를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술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사 당일 오후 2시, 컨퍼런스룸 203호에서 진행되는 '2019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심포지엄' 개최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전국 약학대학 5학년 약 1900명을 대상으로 '약국실습가이드' 책자를 배포하기로 했다. 

정경혜 학술이사는 "학생들의 실무실습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2016년부터 전국의 약대생들에게 '약국실습가이드'를 배포하고 있으며,올해 5학년 학생의 실무실습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전에 배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재)소비자재단과 (사)소비자권익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에서 '발사르탄 ? 라니티딘 사태를 통해 본 소비자 보호 대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를 결정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약국위원회의 권혁노 이사는 "최근 발사르탄, 라니티딘 성분 위해의약품 회수 조치로 국가적 혼란이 발생한 바, 본 심포지엄을 통해 신속한 정보전달 및 대처요령 등 위해의약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2019년도 병원약사 춘계 학술세미나 개최 추인 건 ▲2019년도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 개최 추인 건 ▲2019년도 병원약사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 추인 건 등 병원약사위원회에서 상정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밖에 ▲제33회 약의 날 분담금 납부에 관한 건 ▲2019 세계약사연맹(FIP) 아부다비 총회 참가자 지원 추인 건 ▲제8회 대한약사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 축구대회 개최 건 ▲'동물용 의약품 관련 시장 및 산업 동향 조사' 실시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건심의에 이어 ▲2019년 제3차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 결과 ▲대한약사회관 엘리베이터 신축공사 입찰 결과 ▲마약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경과 ▲편법·불법 약국 개설 관련 분쟁 사례 ▲2019년도 국회 국정감사 논의 약사현안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회의에 앞서 김대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이며,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 한약첩약 급여 문제 등 다양한 약사현안들이 여러 위원회에서 논의됐다"며 "해당 현안들에 대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관심과 논의들이 현실화 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약국 자율정화, 건강기능식품 품질 검증 강화, 동물용의약품 유통구조 개선 등 내년도 중점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올해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마무리와 내년도 사업 방향성 설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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