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185억 청구...2012년 대비 180% 성장
다림바이오텍 디카맥스 시리즈도 2년 연속 100억

종근당 이모튼캡슐.
종근당 이모튼캡슐.

종근당의 골관절염 및 치주질환치료제인 이모튼캡슐이 일반의약품 보험급여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히트뉴스가 2019년 상반기 보험청구 일반의약품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모튼캡슐은 185억을 청구, 95억에 그친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바이엘코리아)을 2배 가까이 앞질렀다.

상반기 실적으로 단순배수할 경우 이모튼은 올해 369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2012년 132억 대비 179.7% 성장한 수치이다. 이모튼은 2016년부터 일반약 보험청구 1위였던 아스피린 제제를 따돌렸다.

횡보 중인 아스피린의 경우 바이엘과 보령바이오파마가 각축을 벌이는 중인데, 올 상반기에는 아스피린프로텍트가 95억,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캡슐이 92억을 각각 청구했다.

객담배출에 쓰이는 보령뮤코미스트액(보령제약)은 상반기 80억을 청구해 올해 160억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거담작용을 하는 엘스테인캡슐(대원제약)도 30억을 청구하며 순항했다.

간질환에 효능효과가 있는 일반약 3인방 중에서는 우루사정100mg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루사정은 상반기 73억을 청구했고 레가논캡슐(부광약품)과 실리만연질캡슐(한미약품)은 각각 62억, 18억에 그쳤다.

부광약품의 철 결핍성 빈혈치료제인 훼로바-유서방정과 장내균총 이상증상을 개선하는 건일제약의 비오플250산은 올해 처음으로 100억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두 제품 모두 상반기에 52억을 청구했다.

비타민D 제제에서는 다림바이오텍의 다카맥스 시리즈가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디카맥스디정 34억, 디카맥스1000정 23억을 각각 상반기에 청구해 2년 연속 100억 이상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진통제 보험시장은 횡보했다. 대표제품인 한미약품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과 한국얀센의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이 각각 30억과 26억을 상반기에 청구하는데 그쳤다.

반면, 하지부종과 같은 정맥임파부전에 쓰이는 베니톨정을 판매하는 광동제약의 경우 상반기 28억을 청구하며 올해 57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2년 36억에 비해 57.9% 늘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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