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대체 "위장약-타 H2 계열, 궤양-PPI" 선택
라니티딘 대체 "위장약-타 H2 계열, 궤양-PPI" 선택
  • 강승지
  • 승인 2019.10.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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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디,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 관련 의사 대상 설문
"식약처, 근본적으로 원료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지적

라니티딘 대체 처방약으로 위장장애 예방 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은 타 H2 차단제를, 궤양 등 소화기 질환 치료 시에는 PPI가 주로 선택될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는 지난 17일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위장약 라니티딘 제제 269개 품목에서 발암가능물질 NDMA가 검출돼 잠정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했다. 이와 관련, 인터엠디 내 Q&A 카테고리에서 라니티딘 대체 처방이 이슈화됐고 설문조사까지 진행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조사에는 인터엠디 회원 1021명이 참여했다. 내과 39%, 가정의학과 19%, 이비인후과 7%, 정형외과 6%, 신경과 5%, 피부과 4%, 일반의 18%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는 라니티딘 제제 대신 병용처방 약제의 위장장애 예방을 위해 스토가(라푸티딘), 가스터(파모티딘) 등 이번 사안에 문제가 되지 않는 타 H2RA(H2 차단제) 계열을 처방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프로톤펌프억제제 PPI가 28%에 달했고, 방어인자 증강제가 19%, P-CAB은 4%였다.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 질환의 치료에는 PPI가 44%로 많았고, H2 차단제가 40%, 방어인자 증강제 9%, P-CAB 6%로 나타났다.

이어 의사 10명 중 약 8명(79%)은 "이번 라니티딘 제제 제조·수입 및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식약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의사 10명 중 4명(41%)은 "식약처가 근본적으로 의약품 원료부터 철저히 관리하는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 36%는 "외국 기관의 조치를 따라하는 후속 행정으로 인해 발사르탄 사태와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발사르탄 사태와 비교해 대처 방안이 신속하고 진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전품목 일괄 판매금지 조치에 대해 "다소 과한 처사로 일선 진료에 혼선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5%,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빠른 조치는 잘한 것"이라는 답이 35%였다.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처방받아 장기 복용하던 환자들의 컴플레인"이라는 답변이 49%였고 재처방 가이드 라인의 부재가 14%, 재처방 시 남아있던 약만을 재처방받아야 하는 환자들 대응 13%, 대체 처방 약물 선택에 대한 고민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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