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모젠 투자·아이엠디팜 제휴 등 투자·개발 전략 변화
10월부터 연구개발 인력 채용공고 예정

알리코제약 최재희 대표(사진: 알리코제약)
알리코제약 최재희 대표(사진: 알리코제약)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최재희)은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채용으로 제2의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최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규정 개정 등 급변하는 제약업계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 확보·신제품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국내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전문 CDMO(CMO&CRO) 회사인 '씨드모젠'의 우수한 기술력·시장 성장성을 인정해 재무적 투자를 체결했다. 

씨드모젠은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Certificate of GMP Compliance of a Manufacturer)을 받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전문 아웃소싱 기업으로, 큰 시장성이 기대되는 CAR-T GMP 제조 공정과 RCL 등 고난도 분석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특히, 다양한 유전자치료제와 CAR-T 면역세포치료제의 GMP 제조부터 각종 시험 분석까지 원스톱 토탈서비스가 가능하며, 유전자치료제 개발 시 여러 애로사항을 겪는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들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알리코제약은 지난 8월 혁신 신약 및 신약 재창출 기술에 입각한 항암제·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과 특화된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신약·개량의약품 공동개발, 기술협력·기술 이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리코제약은 제네릭의약품 위주의 개발·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이엠디팜(대표 박영준)과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난청·청력개선 치료제 개발, 근감소증 치료제, 유방암 및 섬유화질환치료제 등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증·전립선암·탈모·비만 치료제도 개발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개량의약품 부문에서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흡수 개선 기술, 경구용 서방성 개량의약품 개발, 장기약효지속형 서방성 주사제형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바이오벤처 회사에 신약 CMC 토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최재희 대표는 "투자·개발 전략의 변화로 알리코제약의 성장 원동력을 특화해 상장 이후 새롭게 시장에 보여줄 모멘텀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은 결국 우수한 인력에 달렸다. R&D를 중심으로 한 인력 확대를 위해 10월부터 채용 공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또 "견실한 안정적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알리코제약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이익을 인재 채용·직원 복지정책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