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 조합 설립에 출자
"미래성장산업 발굴 일환, 직접 투자 리스크 축소"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은 미래성장산업 발굴을 위해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인 바이오노트에 3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해 바이오노트에 178억원 투자를 진행하는 브릭-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 조합 설립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다. 각종 면역 분석·백신 개발과 함께 반려동물·산업동물(가금류, 돼지, 소 등)용 질환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생산한다. 바이오노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동물 진단시약에서 동물 질환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IPO(기업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7745억원에서 1조1273억원으로 50% 급증했다. 전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치사율 100%의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결핵 등을 다루는 산업동물 진단 시장은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인체용과 달리 특정 제품에 매출이 몰리지 않는 동물용 의약품 특성상, 제대로 된 바이오벤처 제품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블록버스트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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