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
관련 토론회서 소청과의사회의 반대 퍼포먼스 언급

김승택 심평원장
김승택 심평원장

"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급여화는 꼭 필요한 것으로, 계획대로 밀고 시행해나가겠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기 의원은 김 원장에게 "올해 7월 심평원에서 간이검사 급여화 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그 토론회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단상에 드러누웠다. '문재인이 우리 아이들의 목을 졸라 죽일 것'이라는 플랜카드도 들었다"며 "이들이 왜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하며 급여화를 반대하느냐"고 물었다. 김 원장은 "급여화할 경우 수가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기 의원은 "WHO에서는 독감 환자에게 무조건 타미플루를 처방하지 말고 간이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에만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을 적용해서 소아·노인의 약제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여화를 반대하는 언행과 퍼포먼스를 삼은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심평원에 따로 유감을 표명했는지를 질의했다. 기 의원은 "일부 단체의 격렬한 반대가 있어서 간이검사 급여화 계획을 신중히 검토하느냐. 아니면 국민 편에서 계획을 밀고 나가느냐"고 물었다.

김 원장은 "우리 쪽에 유감을 표명한 적은 없었다"며 "심평원에서는 독감 간이검사 급여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급여화는 계획대로 시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