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복용률, 일반 91.8%·당대사장애 97%
지방세포 인슐린 신호전달에 영향 無…당뇨병 이슈 안전

스페인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으로 스타틴 계열 약제 처방율을 분석한 '프리벤다이아브'(Prevendiab) 연구가 스페인 학술 저널지 '미래 심장학'에 등재됐다.

이 연구는 스페인 산카를로병원 알베르토 에스테반 페르난데스(Alberto Esteban-Fernandez) 박사 연구팀이 다기관 교차 관찰 역할 연구 방식으로 진행했다. 순환기내과 외래에 연속적으로 방문한 이상지질혈증 환자(489명) 대상으로 처방 비율을 분석했다.

489명의 환자 중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를 포함하는 당대사장애군 환자는 총 330명(67.4%)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는 466명으로 전체 외래 환자의 95.3%에 달했다. 당대사장애군의 스타틴 복용률은 97%(330명 중 320명)이며, 일반 이상지질혈증 환자군의 스타틴 복용률은 91.8%(159명 중 146명)다. 

연구 결과, 당대사장애 여부에 따라 스타틴 제제에 대한 처방 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타바스타틴은 당대사장애 환자 처방률이 일반 이상지질혈증 환자보다 1.99배(오즈비=1.99) 높았다. 반면 로수바스타틴은 일반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비 0.47배(오즈비=0.47) 낮은 비율로 당대사장애 환자에게 처방됐다. 오즈비(odds ratio)는 위험요인과 특정 사건 발생 간 연관성을 확인하는 지표다. 

피타바스타틴은 스페인을 비롯한 해외 21개국에서 당뇨병 유발 징후가 없음을 공인받은 바 있다. 해당 국가에서는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리바로라는 상품명으로 JW중외제약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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