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약사회 1차 회의...실무협의 수시 갖기로

이른바 약정협의체가 앞으로 매 분기마다 1회씩 정례화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는 수시로 열린다. 논의아건은 실무협의에서 정하기로 했는데, 첫 회의에서 장기품절의약품 등 우선순위 현안 3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약사(藥事) 관련 현안에 대한 발전적 정책 모색을 위한 약정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8월 16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약정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1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등이 참석해 협의체 운영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협의체는 분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는 수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논의 의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제안한 사항을 중심으로 간사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과 대한약사회 정책실장이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의체에서는 장기품절 의약품 관리방안, 약국 조제업무 신뢰도 향상 방안, 약국 복약지도서비스 확대 방안 등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보건복지부가 각 안건 현황 등을 설명했고, 안건별로 단기 또는 중장기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법을 모색했다.

장기품절 의약품의 경우 판단기준, 확인방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 시스템 활용을 포함한 조치방법 등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약국과 의료기관 간 담합 근절 방안도 모색하고, 약국 조제업무 신뢰도 향상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침(가이드)을 마련해 자율적으로 이행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복약지도 확대 방안 마련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는 이밖에 올바른 의약분업 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음성 사례비(리베이트) 및 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홍보(캠페인) 실시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약사서비스를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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