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제조시설 보수...제품별 공급 일시 지연"

바이엘의 퀴놀론계 항생제 '씨프로바이정250mg'도 1년 여간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 본사 제조시설 보수에 따른 것이다.  

바이엘코리아의 퀴놀론계항생제 '씨프로바이정250mg'
(1999년에 시판허가를 받았던 기존 품목 사진)

앞서 바이엘의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와 혈관확장에 '아달라트오로스' 등도 같은 이유로 국내 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바이엘코리아 측은 10일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본사 계획아래 제품별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씨프로바이정250mg의 판매권을 갖고 있는 종근당은 "씨프로바이정 250mg 100T 제품이 품절된다"는 공문을 지난 8일 병의원과 도매상에게 통지했다.

그러면서 "바이엘 본사 공장의 생산시설 보수 및 현대화 시설 구축에 따른 것으로 공급가능시기는 2020년 9월 경"이라고 했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 공장 개선작업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공장시설 일부나 새 기기 · 장비 도입 시 일시적으로 생산을 멈추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제품 동시 품절은 아니지만, 제품별로 수급이 일시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씨프로바이정250mg은 공급처가 한국법인에서 본사 레버쿠젠으로 변경되면서 1999년부터 시판된 기존 제품을 취하하고 지난 8월 허가를 새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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