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처장 "필요성 알지만 예산 부족… 마퇴본부도 추가·노력"

식약당국이 현재 서울에 한 곳 뿐인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전국 5개 권역별로 한 곳씩 추가 확충해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식약처는 예산 확보에 노력해 서울 외 지역 희귀질환자가 의약품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의 질의에 "희귀필수약 센터가 추가되어야 하지만 예산상 어렵다.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제세 의원은 뇌전증 등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의 마약류 의약품을 유통하는 희귀필수약센터가 전국에 서울 1곳에 불과한 상황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방이나 도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들이 담당약사의 복약지도, 안내, 상담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직접 서울에 가야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지방 거주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개선하고 복약지도 등 환자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거점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오 의원은 희귀필수약센터를 전국 5개 권역에 1곳씩 확충하는 노력을 식약처가 기울이라고 주의했다.

아울러 마약퇴치운동본부도 전국 17개 광역시 중 충북과 울산, 세종, 제주에 설치되지 않아 필요성이 강조됐다.

오 의원은 "4곳에 지역 본부가 없다"며 "필요성이 있지 않나"고 질의했다.

이에 이 처장은 '공감한다. 특히 충북은 마약사범이 늘고 있어 마퇴본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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