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 손해 막심…대표는 자기주식 미리 매도"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주가는 임상 3상을 시작해도 된다는 승인만으로도 급상승했다. 과대광고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라젠은 최고 주가 15만원에서 9천원으로 급락했다. 헬릭스미스도 25만원에서 7만원까지 급락했다. 개미투자자들은 막심한 손해를 입고 있다. 이 와중에 회사 대표들은 자기 주식을 미리 팔았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는 지난해 본인이 소유한 주식 약 1300억원가량을 장내 매도했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도 9월 26일 임상3상 실패 이후에 76억4280만원을 매도했다. 이분들이 이렇게 앞서간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체 신약개발 성공률은 9.6%, 암 등 종양 관련 신약개발 성공률은 5.1%에 불과하다"며 "주가를 띄우기 위한 임상3상 시도 승인인지 개발을 위한 건지 참으로 알 수 없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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