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과 대표, 7일 국감서 증인 출석

"코오롱생과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투여 환자정보를 입력해서 15년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투여환자들은 장기추적조사에 대한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 검사 일정에 대한 공지도 없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환자 장기추적조사를 위해 25곳의 거점병원을 지정해야 하는데, 현재 15개소만 지정됐고, 그마저도 공단 일산병원만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며 지정이 왜 이렇게 지연되는지를 질의했다. 

이의경 처장은 "25개 병원 중 15개 병원은 사실상 협의됐으며 나머지 10여개 병원을 추가해야 한다"며 "IRB 신청은 2개소뿐이며 나머지는 IRB까지 가지 못했다. 의사·연구자들을 독려하고 있지만, 각 병원 행정절차상 문제가 많다.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이우석 코오롱생과 대표는 "식약처의 장기추적조사 발표 이후 진행사항을 주간 단위로 보고하고 있다. 다만 인보사 피해자 안내문은 환자 개개인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병원 명의로 발송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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