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조개젓 전수조사 결과, 국산이 중국산의 2배
"안전성 확인된 제품만 공급되도록 관련 제도 정비 중"

"신규로 진입하는 제품은 식약처 관리 하에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공급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남 의원은 국내 유통 조개젓 대상 A형 간염 바이러스 역학조사 실시 및 중국 정부와의 공조 여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 조개젓에 대한 검사 및 정보 공유는 식약처에서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가 어느정도 공조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의외로 중국산보다 국내에서 생산된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더 많이 나왔다. 즉, 조개젓은 수입·국산 구분 없이 전부 조심해야 한다. 현재 식약처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온 조개젓들을 비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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