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박능후 장관에 주문..."신약 접근성 국가책임"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의학적으로 실효성이 인정된 약이라면 하늘의 별은 따다주지 못하더라도 비급여를 급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장관에게 이 같이 요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키트루다를 폐암환자에게 쓰면 효과가 있다는 게 의학적으로 입증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건주 참고인의 말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약이 있는데도 써보지 못하고 가족을 떠나보내야 한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 이런 건 국가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비싸서 약 써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움이 없게 해결해 줘야 한다. 비급여를 급여화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키트루다는 현재 2차 치료제로 급여화되고 있다. 1차로 확대해 달라는 건데, 비용이 비싸서 일단 효과가 좋은 다른 1차 치료제를 쓴 다음에 쓰도록 돼 있다.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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