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복지위 국정감사서 밝혀

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듀피젠트) 급여화 검토 결과를 보고하겠다." 

박 장관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신상진 의원은 "지난 상임위에서 중증 아토피 치료약(듀피젠트)을 일본에서는 한달 20만원이면 쓸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0만원이 더 든다고 지적했었다. 무려 10배나 더 든다. 이에 대한 검토를 심평원 약평위에서 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아느냐"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주장하며 "척수성 근위축증 약값은 무려 9천만원이다. 가난한 사람은 치료받기가 어렵다. 이 병을 앓는 소아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150명밖에 안 된다. 이들을 전부 지원한다면 100억원 정도 넘게 든다. 급여 기준을 완화해서 재산을 탕진해 치료받는 부분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유전질환에 대한 상담서비스와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기금 편성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알게 됐다. 나도 여러 형태의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만나 봤다. 40만명 정도가 희귀난치성 환자로 추정되는데, 아주 소수인 몇백명에 불과한 희귀난치성도 있지만 몇천명이 앓는 질환도 있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어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기금 설정은 복지부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데 특히 재정 당국 협력이 필요하므로 상의하겠다. 유전질환에 대한 상담서비스는 바로 챙겨서 답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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