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처방·사용 보고 의료기관 22% 불과" 언론보도에 설명

식약당국이 의료용 마약류를 직접 조제 또는 투약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마통시스템)에 처방·사용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현황 보고율이 전국 의료기관의 22.7%에 불과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2일 문화일보 '마약류·처방 사용 보고 의료기관 22%에 불과' 보도에 대해 이같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문화일보는 "전국 의료기관 8만594곳 중 (의료용) 마약류 처방·사용 현황을 보고하는 의료기관은 1만8289곳으로 22.7%에 불과하다"며 "규모가 작은 의원이나 보건진료소 등 기관이 대체로 미등록 상태였고, 한의원 1만5363곳 중 시스템에 마약류 취급 현황을 보고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를 직접 조제 또는 투약하는 의료기관은 지난 7월 31일 기준 1만8289개소였다"며 "이곳은 모두 마통시스템을 통해 처방·사용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식약처는 "다만, 의료용 마약류를 직접 조제·투약하지 않고 처방만 하는 의료기관이나 마약류를 취급할 수 없는 한의사만 근무하는 한의원에서는 마약류 사용에 대한 보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마통시스템을 통해 조제·투약 보고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현재 오류율은 0.15% 수준으로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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