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ADCA의 ‘친환경 제조법’ 균주 개발 성공
품질, 수율 향상 및 제조원가 대폭 절감 ‘기대’

아미코젠은 지난 23일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를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균주(프로젝트명 DX2, 이하 DX2)개발에 성공해 생산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다.

본 기술은 아미코젠이 진행해온 균주 개발 (DX)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7-Aminodesacetoxycephalosporanic acid)를 DAOC(Desacetoxycephalosporin C) 신 균주발효 후 1단계 효소전환법(이하 그린API법)으로 제조하는 생산법이다.

이는 기존의 7-ADCA 생산 방식인 페니실린 균주에 화학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2단계 세미화학법을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로서 화학공정을 미생물 발효공정으로 대체하면서 유독폐수와 부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7-ADCA 품질과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는 글로벌 시장 수요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500억 원 대로 추정된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7-ADCA 생산을 그린API 방식으로 대체할 경우 기존 방식대비 생산원가를 35%에서 크게는 40%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연구단계에서의 개발을 완료하였고, 중간체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원료의약회사와의 협력 또는 자체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항생제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중간체 (7-ACA, 7-ADCA, 6-APA)를 그린API 방식으로 전환하는 균주 개발 프로젝트(DX)를 진행해 왔으며, 올 초 CPC 고생산성균주(프로젝트명 DX0)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상용화를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어 신 대표는 “균주개량을 통한 원료의약, 중간체 생산의 전 공정을 그린 API법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면서 이번 DX2 프로젝트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계기로 기존의 단순한 특수효소 사업에서 그린 API 사업으로 전환 · 확대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미코젠은 계속해서 새로운 제약용 효소개발과 DX와 같은 친환경 균주개발을 통하여 친환경 항생제 API와 중간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