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019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 개최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병원약사들이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호텔에서 '2019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 연수교육은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들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 함양, 관련 정책 및 제도 이해, 실무 능력 배양 등의 내용으로 1986년 이후 매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해 왔다.

올해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병원 약제업무의 표준화'를 주제로 약제업무 표준화를 위한 한국병원약사회의 활동 소개와 약제업무 선진화를 위한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오후 1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유럽 음악 페스티벌의 현장을 가다'와 전국에 모인 중간관리자들의 '팀웍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숭실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 박태준 교수의 'TeamSTEPPS'으로 강연이 시작된다. 최근 발생되고 있는 환자안전사고에 대비헤 여러 의료기관에서 ‘TeamSTEPPS’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흐름에 맞는 강의가 될 것으로 병원약사회는 예상했다. 

이어 약 2시간 동안 '약제업무 표준화를 위한 한국병원약사회의 활동'을 주제로 각 위원회별 주요 추진사업,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업무 및 전문약사 법제화 관련 발표가 진행되고, 분당서울대학교 김형숙 약사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으로 강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는 작년 하반기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용역 연구로 '항생제 부작용 예방 및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감염전문약사의 항생제 처방중재 활동이 필요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안토의 시간에는 약제부서 환자안전활동 소개 및 영역확대 방안,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한 주사제 지침 표준화 방안,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한 약제부서의 역할 모색,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향후 운영방안, 약제수가 개선 및 임상약제업무 확대를 위한 방안, 약제 질지표와 약사인력 확대방안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이후 조별 발표를 통해 토의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약제업무 발전을 위한 주제에 대해 여러 병원의 상황을 파악하고 토론함으로써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약제업무 선진화를 위한 사례 발표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번째로 국립암센터 전혜원 조제과파트장의 '주사제 조제약사 능력검증'이 발표되고, 이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영미 항암조제파트장의 '해외병원 방문 사례발표-Finland'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은주 약제센터장의 'ADS(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주사약 자동 조제(분배 or 배출) 시스템)를 이용한 주사조제 사례발표'가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송희 약사의 '다약제사용 환자의 약물사용최적화를 위한 약사의 역할-말기암환자의 약 줄이기' 강의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은숙 회장은 "병원약제 업무 표준화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는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할 수 있다. 지난 집행부에서 표준화위원회가 주축이 돼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표준화위원회 사업으로 의약품 사용 과오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 질향상위원회 사업으로 의약품 개봉후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환자안전위원회 사업으로 의약품 관련 세부 환자안전 기준 정립을 위한 활동 등 약제업무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서 병원약사들이 당면한 업무 수행과 현안뿐 아니라 병원약사 직능과 약제업무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에는 전국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약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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