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콜린알포스세레이트 등 줄이어

제네릭 등재에 브리이크는 없다? 약제급여목록표 품목수가 100개가 넘어 이미 과포화 상태인 성분에도 신규 제네릭 급여약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치매약인 성분인 도네페질, 치매예방약 콜린알포스세레이트, 위염약 라니티닌 복합제 등이 대표적이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 1일자로 355개 품목이 약제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거의 대부분은 제네릭 제품이다. 또 기등재약 중 37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신규 등재품목을 보면, 라니디틴/수크랄페이트/트리포타시움 복합제가 22개로 가장 많았다. 알비스 제네릭들이다.

이 복합성분 약제는 현재 라니디틴75mg/수크랄페이트102mg/트리포타시움100mg 86개, 라니디틴150mg/수크랄페이트204mg/트리포타시움200mg 28개 등 총 114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 여기다 다음달 1일부터 각각 14개, 8개 등 총 22개가 더 추가돼 등재품목수가 136개로 늘게 됐다.

콜린 알포스세레이트(0.4g) 제네릭도 9개가 추가된다. 연질캡슐, 정제, 시럽제 각각 3개씩이다. 이 성분약제는 같은 함량으로 캡슐 6개, 연질캡슐 99개, 산제 1개, 정제 76개, 시럽제 17개 등 총 199개가 이미 등재돼 그야말로 '극포화' 상태다. 이번에 9개가 추가되면 0.4g 등재품목수만 208개가 된다.

도네페질은 더 심하다. 이 성분은 현재 5mg 97개, 10mg 97개, 23mg 7개 등 총 201개 품목이 목록에 올라있다. 여기다 서방형제제(5·10mg 각 26개)를 더 하면 등재품목수는 253개나 된다. 이런데도 제네릭 신규 진입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 5mg 4개, 10mg 3개, 23mg 1개 등 8개가 신규 등재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급여품목수는 261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신규 등재 제네릭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프레가발린(8개 품목), 에피나스틴(8개 품목), 몬테루카스트(7개 품목), 로수바스타틴(9개 품목) 등의 성분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한편 양도양수로 총 16개 제품이 업체명이나 업체명과 제품명이 바뀌어서 신규 등재된다. 비엠에스제약의 훈기존주사50mg은 디케이에스에이치파마코리아, 엘지화학의 듀얼셋세미서방정과 톨테로스에스알캡슐은 중헌제약, 일성신약의 코살린정은 하나제약, 화이트제약의 칸사르정은 녹십자 등의 제품으로 새로 목록에 이름을 오른다.

종전 회사명 제품은 목록에서 삭제되고, 대신 건강보험은 6개월 동안 더 적용된다.

또 기등재약 중 22개 품목은 허가증 또는 신고증 반납으로 허가취하돼 이번에 급여목록에서도 삭제된다. 이들 품목 역시 건강보험은 6개월 간 더 적용된다.

해당 품목은 알보젠코리아 로날정 등 4개 품목, 한화제약 메리움정0.5mg, 에스피씨 에스페리정과 프란루캡슐, 한독테바 몬테퀄정10mg, 한국약품 로슈바스타틴정10mg, 미래제약 슈바탄정20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알포린주 등 5개 품목, 씨엘팜 알비무스정, 파마킹 넥소프라정 2개 품목, 파비스제약 솔라페신정 2개 품목,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알파롤연질캡슐0.5mcg, 화이트제약 리세린정150mg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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