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7기 위원회 위원 구성 마무리

매월 첫주 목요일로 소집 시기 변경

약제 건강보험 급여평가 첫 관문 역할을 하는 제7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6기에서 활동했던 위원은 대거 교체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 워크숍을 열고 제7기 약평위원들을 위촉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또 호선으로 이윤성 현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 전체 명단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7기 약평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선 인력풀이 83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6기 위원 83명 중 51명이 빠지고, 새로 68명이 합류하는 등 위원이 대거 교체됐다.

실제 대한의학회 추천 위원은 38명이 교체되고, 39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약학회 추천위원은 9명 모두 새 인물들이다. 보건관련 학회도 8명이 새로 합류했다. 숫자가 2배로 늘어난 의약협회 추천위원도 5명이 '뉴페이스'로 채워졌다.

소비자단체에서는 추천단체에서 가입자포럼이 빠지고 경실련과 환자단체연합회가 새로 합류했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 대신 신현호 변호사와 이은영 환자단체연합회 사무처장이 합류한 게 가장 눈에 띤다.

소위원회에도 변화가 있다. 현 소위원회는 약제급여기준, 경제성평가, 위험분담제, 재정영향평가 등 4개다. 앞으로는 여기다 한방, 사후평가 등 2개가 추가된다. 사후평가소위원회는 정부가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제시한 급여등재약 재평가와 관련한 평가업무를 담당한다.

소위원회 구성안은 약평위 첫 회의날 확정될 전망이다. 회의 시점도 조정된다. 현재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고 있는데, 10월부터는 매월 첫 주 목요일로 바뀐다. 다만 10월에는 국정감사 일정이 있어서 1~2주 가량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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