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트너생명공학-목포한국병원 공동개발
인체조직과 유래물 이용한 인체조직은행 추진

메디파트너생명공학 김종민 대표이사(오른쪽), 목포한국병원 고광일 대표원장(사진: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메디파트너생명공학 김종민 대표이사(오른쪽), 목포한국병원 고광일 대표원장(사진: 메디파트너생명공학)

요즘 뜨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다양한 치료 적응증을 가질 의약품으로 개발될 여지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대표이사 김종민)은 목포한국병원(대표원장 고광일)과 췌장에서 채취한 장내세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비만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손을 잡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체내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 말로 장내세균이다. 인간 장내에는 100조가 넘는 세균이 존재하는데, 비만·당뇨 등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조직·혈액·소변·대변 등) 제공 및 보관 ▲검체를 이용한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학술 및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한다. 

목포한국병원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비만 관련 1인당 지출이 가장 큰 지역이 전남"이라며 "공동개발을 통해 빠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마이크로바이옴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쥐에서 취득한 샘플만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어 다양한 인체조직과 유래물을 이용한 인체조직은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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