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건강식품, 혼동 주의 · 입소문만 믿고 구입? 주의"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인증 도안(마크)을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은 약이 아니므로 허위·과대·비방 등 표시·광고에 현옥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추석 명절을 맞아 건기식 구매요령과 섭취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추석에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기능 개선 등'과 같은 허위·과대·비방 등 표시·광고에 현혹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해 건기식을 구매할 때에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인증 도안(마크)을 확인해야 한다. 노니, 크릴오일 등 건강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잘못 알고 비싸게 구입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식약처는 "인터넷, 홈쇼핑 등의 인기상품이나 입소문만 믿고 구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제품은 기능성 표시를 포함해 수입(제조) 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표시 사항이 있으므로 살피고 구매해야 한다.

또한 건기식을 고를 때는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 등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건기식은 그 자체로 식사를 대신하는 영양소 공급원이 될 수 없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며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능성을 가진 여러 개 제품을 동시에 먹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기능성이 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 

의약품과 함께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건기식 원료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건기식 부작용이 발생하면 1577-2488 또는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를 이용,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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