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n18·타그리소 저항 변이에서 효과확인"
글로벌 2상 연구도 활발…"연내 코호트1 결과도 공개 예정"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추가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탐색한 새로운 연구자 임상 경과가 공개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 중인 포지오티닙의 연구자 임상 2상 경과를 세계폐암학회(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공개한다고 현지시각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자 임상 경과는 비소세포폐암 엑손20(Exon20) 돌연변이 환자뿐 아니라 엑손18(Exon18) 변이 환자 및 오시머티닙(타그리소) 저항 변이 환자의 포지오티닙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엑손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MD 앤더슨과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역량을 입증하고, 추가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발표될 초록의 주요 내용은 '비전형적 엑손18 및 후천적 오시머티닙 저항 변이에서 포지오티닙 및 2세대 퀴나졸린(quinazoline)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저해제(EGFR TKI)의 효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후천적 저항 메커니즘 규명'이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스펙트럼은 현재 포지오니팁의 본임상 연구인 'ZENITH20'(미국·캐나다·유럽 지역 등 글로벌 2상)을 7개의 코호트로 확장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올해 4분기 중 코호트1 연구의 주요 결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표: 한미약품
표: 한미약품

조 터전(Joe Turgeon) CEO는 "현재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4분기 중 포지오티닙 글로벌 임상 2상 코호트1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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