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서울건강페스티벌 통해 국민 속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약사들이 모여 건강서울페스티벌을 통해 약사 직능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46명의 약사들이 이번 축제에 직능에 대해 설명한다면 투자대비 효율성은 매우 클 겁니다."

지난 5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건강서울 페스티벌 2차 기자간담회'에서 추연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약사 직능을 알리며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지난 5일 서울시약사회는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 제2차 기자간담회'를 열어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유성호 부회장, 한동주 회장, 추연재 부회장 (제공 : 서울시약사회)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오는 22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약사회는 "준비했던 대로 잘 되고 있어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자간담회에는 한동주 회장, 추연재 부회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 유성호 부회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인으로서 약사의 역할을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특별시마약퇴치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서울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울지원 등도 후원자로 나선다.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제약사 23곳도 함께 한다.  또 건강상담 및 체험 테마부스 21개가 설치된다. 일반약,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으로 구성됐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들이 약국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접촉하며, 약사의 일을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

서울시약은 최대 서울시 약사 1300여명과 축제를 관람할 시민들을 포함해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약사 직능을 체험할 수 있고,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의 역할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축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흔히 미술관 등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데, 가이드로서 행사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약은 도슨트에 참여할 시민들과 설명할 약사를 사전에 모집했다. 지난 4일 기준 46명의 약사들이 385명의 시민들이 접수했다.

구체적으로 도슨트는 약사 한 명이 7~10명의 시민들에게 30여 분간 행사와 각 부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게 된다. 서울시약은 이들의 역량을 표준화하고 축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도슨트 약사들을 대상으로 17일 워크숍도 갖기로 했다. 약사 직능을 체험하겠다는 어린이 신청자도 231명에 달한다.

대한약사회는 후원부스를 통해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를 홍보한다. 유성호 부회장은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불화가 있었다. 구약사회(분회)도 나뉘어져 전체 서울시약사회의 축제가 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며 "대한약사회의 지원과 각 분회장들의 참여를 통해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잘 될것으로 본다"고 했다.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추연재 부회장 (제공 : 서울시약사회)

추연재 부회장도 "강의장이 아니니 건강과 관련해 재미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목적"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도슨트와 플래시몹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서울시약은 축제 사전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나만의 건강법, 릴레이 공유 캠페인'도 연다. 시민들이 나만의 건강비법(운동, 식단, 영양제 등)을 자유롭게 본인의 SNS계정에 올리고 '#나만의 건강비법',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 '#서울시약사회'를 해시태그 하면 오는 10일까지 참여 게시물 당 5000원씩 기부금을 모아 의료비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0일 건강서울페스티벌 대학생 서포터즈를 만들어 이들이 축제 때 플래시몹을 펼칠 예정이다.

한동주 회장은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라고 믿는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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