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잘못된 약 사용습관 인식 계기 돼
전라북도약사회(회장 서용훈)는 지난달 27일 전주시에 위치한 홍산초등학교에서 전교생 33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홍산초 4, 5, 6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 약이란 무엇일까? - 소화제의 원리 △ 약을 올바르게 사용해요 – 붕해도 실험 △ 약을 안전하게 사용해요 – 서방정과 일반 정제의 붕해 속도 비교 실험 △ 약을 안전하게 보관해요 – 구급함속의 의약품들의 유효기간 확인 △ 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나의 다짐 – 약 바로 쓰기 십계명, 파스 탈부착 실험 등 6개의 체험학습 도구를 각 교실에 준비해 학생들이 체험 후 다음 교실로 이동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체험학습에서는 소화제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흡수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이 실험컵에 녹말풀과 소화제 가루를 직접 혼합하는 실험을 통해 의약품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고 약이란 무엇인지 모둠별로 포스트잇에 적어 약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의약품 복용시 우유로 먹을 경우 정제가 녹지 않는 실험을 통해 의약품을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하는 이유를 알아보았고 △ 구급함속의 다양한 약들의 용법·복용방법·사용기한 알아보기 △가정상비의약품 종류 및 사용방법 알아보기 △ 처방전 보는 방법 △ 약 바로 쓰기 십계명 설명 △ 파스의 탈부착 실험을 통한 안전한 외용약 사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저학년의 경우 전라북도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약물오남용예방 아동극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약물안전교육을 했다.
체험학습에 앞서 서용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등학교때 의약품 안전 교육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며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체험학습을 실시한 홍산초등학교 관계자는 "약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로워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며 "체험활동을 마친 후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약 사용습관을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수업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체험이었다고 말해 이번 체험 수업을 통해 홍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날 체험학습에는 김이항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서용훈 회장,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 한은경 사무국장 및 전라북도약사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단 소속 강사와 보조강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