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차관 "채용박람회 행사 보고 놀랐다"
'바이오헬스혁신전략추진위' 1차 회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제공 : 보건복지부)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전략을 공유하고, 무엇보다 실현되기 위해 산업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모아져야 한다. 조금씩 진전을 이뤄가고 있는 상황이므로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과 정부의 혁신 전략 등을 위원회에서 상의하겠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오전 8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바이오헬스를 국가 3대 육성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상황 하에 혁신전략을 공유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위원 · 전문가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시스템반도체, 미래형자동차와 함께 3대 육성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과 관련해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바이오헬스 분야가) 기대하고 있는 성장치를 올해 안에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제 2019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행사를 가보니 많이 놀랐다. 취업희망자들로 굉장히 긴 줄이 늘어섰고,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분야의 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알 수 있었고 국가 경제와 젊은 세대를 위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바이오헬스 분야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다른 어떤 분야도 일자리와 성장 그리고 우리 국민건강과 질병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정부에서도 지난 5월 오송에서 바이오산업 혁신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함께 지혜를 모으자. 현장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분, 연구를 하는 분, 병원 현장의 교수님, 관련 산업 분들도 참석하셨는데 복지부가 많은 부분을 감당할 수 있지만 혁신전략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와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로 혁신전략을 공유하고, 실현하기 위해 산업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첨단재생의료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차관은 "조금씩 진전을 이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약바이오업계에 세대 우대 조치를 주는 세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제출됐고, 이번 국회에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향후 이 민관협의체에서 위원들이 낸 의견과 정부의 혁신전략을 상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차관은 "바이오헬스에 대한 기대가 어떤 것보다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실천할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된 제 1차 회의
인사를 나누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한편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송시영 연세의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민간위원으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장정호 세원셀론텍 대표, 김명기 LSK 인베스트먼트 대표,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호영 서울약대 교수, 김종엽 건양의대 교수가 참석했다.

정부위원은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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