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혐의, 미국 ITC에 제출되는 균주 조사로 완벽히 밝혀질 것"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메디톡스 균주·전체 제조공정 일체 도용에 대한 모든 혐의는 9월 20일까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되는 양사의 균주 조사 결과로 완벽히 드러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국내 민사소송에서 포자감정 결과에 관한 대웅제약 주장은 일부 내용만 부각한 편협한 해석에 불과하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ITC에서 형사 사건 등에 활용하는 철저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양사의 균주를 조사하는 만큼 이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늘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국내 민사소송과 관련, 법원이 지정한 국내외 전문가 감정인 2명 입회 하에 실시한 포자감정시험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함에 따라 메디톡스와 자사 균주가 서로 다른 균주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포자감정에서 자사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함을 확인해 자사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지 않아 자연에서 발견할 수 없다고 명시한 메디톡스의 균주와 다른 균주임이 명백히 입증됐다. 그동안 근거 없는 음해로 일관한 메디톡스에게 무고 등의 민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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