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9년까지 10년간...혁신기술개발사업 추진

정부가 한의약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에 향후 10년간 157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은 올해 일몰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선도개발개발으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은 다분야(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를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했는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지침 개발, 근거 창출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복지부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1,576억 원을 투자해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표준화 등을 위해 지원하는 연구개발(R&D)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04억5300만 원으로 올해 155억7000만 원 대비 31.4% 증가했다.

복지부는 7~9월에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R&D 수요를 토대로 신규 R&D 사업을 추가 기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R&D 확대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는 한의약 R&D 수요를 파악해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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