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8월 말부터 사업 참여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고위험군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지역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집중 투입해, 효과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건보공단이 보유한 전국민 보건의료 빅데이터 종합 분석을 통해 건강관리 대상자를 과학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모형을 개발·실증·보완하기 위해 실시한다.

전국민 보건의료 빅테이터는 건강보험 청구자료, 노인장기요양보험자료, 건강검진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참여 안내문 발송과 함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징구해 지자체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비스 제공 후 그 결과와 대상자 변화, 각 모형에 대한 효과성 분석 등을 실시해 실증사업을 통한 최적의 건강관리모형을 개발하도록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을 실시하는 노인·장애인 선도사업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각 지자체가 선택한 유형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대상자 발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사람 중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장애인 7천여명에게 실증사업 참여방법을 알리고 참여 희망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실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월 선도사업 지역 내 지사 '지역사회연계협력팀'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각 지자체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복지부·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사회연계협력팀에서는 각 대상자로부터 개인정보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고, 동의한 자에 한해 대상자 이름·연락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직무 담당자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지침 등을 철저히 이행하게 하고, 대상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에 대한 철회 절차 마련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이 선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국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한 대상자 발굴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선도사업과 우리나라 건강관리 사업 수준을 한층 높이고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