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 식약처와 협업… 제약산업 인재 육성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약대생 맞춤형 교육'을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허청은 그동안 약대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2016년부터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약학대학 지식 역량 강화 및 특허행정 실무실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특허청은 "제약산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특허 이외의 제도도 포함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복지부와 식약처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특허·허가·약가 제도를 모두 아우르는 의약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 보자는데 뜻을 같이해 이번 교육과정이 개설됐다"고 했다.

이번 교육은 35개 약대 5, 6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 특허법 일반(국제지식재산연수원) ▶ 의약발명의 출원 및 심사(특허청) ▶ 의약특허의 존속기간연장제도 개요 및 절차(특허청) ▶ 의약특허 분쟁 및 소송사례(특허청) ▶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개요(식약처) ▶ 약가정책 및 실무(복지부)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약대생에게 '특허·허가·약가'에 관한 통합교육을 제공해 졸업 후 위 교육을 이수한 약대생이 미래성장동력인 신약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제도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허청 고태욱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교육에 참가한 약대생들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약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 과장은 "특히 이번 통합교육은 관련 부처간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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