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 공개… 건기식 1조7288억원 규모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조7288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홍삼제품 강세는 지속됐고, 프로바이오틱스가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8조9000억원 규모라고 25일 밝혔다. 전년(75조580억원)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식약처는 식품산업에 대해 "식품등(가공식품, 식품첨가물 포함), 축산물(식육포장육, 식육, 유가공품, 알가공품), 건강기능식품, 용기·포장류의 제조 가공산업을 포괄한다"며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했다"고 했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3.7%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8.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이중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에 달하는 676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전년(5261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 다음으로 개별인정형(14.2%), 비타민 및 무기질(12.4%), 프로바이오틱스(11.0%), EPA 및 DHA 함유 유지(3.1%) 순으로 많이 생산됐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현황 (상위 5개 품목)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현황 (상위 5개 품목)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지난해 1898억원으로 전년(1495억원) 대비 27% 증가해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조사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홍삼의 소비증가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독립가구 및 10대자녀가구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했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이 1위 4038억원(60%), 2위 캐나다 643억원(9.6%), 3위 인도 268억원(4.0%) 순이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의 생산액은 총 1조663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61.7%를 점유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 상위 10개 업체 현황
건강기능식품 생산 상위 10개 업체 현황

상위 10개 업체는 ▶ 한국인삼공사 4382억원(25.3%) ▶ 콜마비앤에이치 1542억원(8.9%) ▶ 서흥 820억원(4.7%) ▶ 주식회사 노바렉스 814억원(4.7%) ▶ 에스트라 688억원(4%) ▶ 코스맥스바이오 670억원(3.9%) ▶ 종근당건강 490억원(2.8%) ▶ 뉴트리바이오텍 458억원(2.6%) ▶ 쎌바이오텍 411억원(2.4%) ▶ 고려은단 389억원(2.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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