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당초 이달 19일서 일정 변경

토브라마이신 성분의 안연고제품인 '오큐라신안연고5g' 품절 상황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엘러간 측은 이달 19일경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일정을 재조정했다.

앞서 한국엘러간은 지난 1일 유통업체 측에 오큐라신안연고5g 제품의 일시 품절을 안내하며 이달 말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엘러간 측은 당시 품절상황에 대해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다. 동일성분 품목인 태준제약의 토라빈안연고3.5g가 지난 5월 판매 중단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엘러간은 지난 6일 "19일이면 품절이 해제돼 입고·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21일 다시 "내달 중순에 가능할 것 같다"며, 시기를 더 늦췄다.

오큐라신안연고 생산 출하는 삼일제약이 맡고 있다. 허가권도 보유 중이다. 삼일제약과 한국엘러간은 지난 2009년 합작법인 '삼일엘러간'을 설립해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인공눈물 등의 품목을 공동 관리해왔다. 이후 2013년 11월 삼일제약이 삼일엘러간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매각했고, 2015년 1월 한국엘러간이 삼일엘러간을 흡수합병하면서 6년여간의 합작관계는 종료됐다.

한편 한국엘러간 측은 포러스 점안액 10ml도 판매량 증가로 인해 일시 품절됐다며 내달 초에 품질상황이 해제될 것이라고 함께 안내했다. 회사 측은 "정확한 날짜는 삼일제약 공장 생산 출하 스케쥴이 확정되는 즉시 공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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