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첫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고위공무원… "특허 심판 경쟁력 제고 기여 기대"

이미정 신임 특허심판원 심판장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서울약대 출신 이미정 심판관이 16일자로 임용됐다.

특허청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밝혔다. 특허심판원 심판장은 특허청 내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첫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이미정 신임 심판장은 1986년 서울약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1997년 박사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이 심판장은 약품화학심사 담당관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바이오심사과장을 거챴다. 

특허청은 그를 "의약·바이오 특허 심사·심판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러한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아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에 단수 추천됐으며 연공서열을 깨고 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중앙부처 중에서 박사특채 출신 공무원이 많고, 특히 여성이 많다. 박사특채 371명 중 28%인 103명이 여성이다.

특허청에서도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은 이번이 최초"라며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이 신임 심판장은 풍부한 심사·심판 경험과 여성의 섬세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특허 심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 기용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학 력
ㅇ 1982 성신여고 졸업
ㅇ 1986 서울대 약학과 졸업
ㅇ 1988 서울대 약학 석사
ㅇ 1993 서울대 약학 박사
ㅇ 2002 충남대 특허법무학 석사


□ 주요경력

ㅇ 1997 약무사무관 박사특채 임용(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ㅇ 2000. 3 ~ 특허심판원
ㅇ 2001. 7 ~ 특허청 심사3국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ㅇ 2001. 7 ~ 2003. 4 특허심판원(행정지원)
ㅇ 2003. 4 ~ 특허청 심사3국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ㅇ 2003. 5 ~ 2003. 7 영국, 독일 국외훈련
ㅇ 2003. 7 ~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약품화학심사팀
ㅇ 2007. 5 ~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ㅇ 2008. 10 ~ 특허청 인사과
ㅇ 2009. 12 ~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복합기술심사1팀장
ㅇ 2010. 1 ~ 2011.12 특허법원 고용휴직
ㅇ 2012. 1 ~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ㅇ 2013. 9 ~ 특허청 특허심사3국 바이오심사과장
ㅇ 2016. 2 ~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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