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상위 6개사 상반기 실적 대체로 '맑음'
제약·바이오 상위 6개사 상반기 실적 대체로 '맑음'
  • 김경애
  • 승인 2019.08.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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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종근당 상승세...유한·녹십자 고성장 전망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은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7044억원(2분기 3594억원)을 달성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8.4% 감소한 7억원(2분기 -54억원), 순이익은 43.4% 감소한 213억원(2분기 57억원)이다. 

유한양행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지난 1일 유안타증권이 발행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일회성 비용과 수익의 불균형 이슈(레이저티닙 라이선스 수익 불균형 인식), 전년 대비 31.0% 증가한 R&D 비용 및 광고 선전비, 지난해 12월 만성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정 약가 인하(30%)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개량신약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한 본격적인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GC녹십자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6464억원(2분기 3596억원),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210억원(2분기 1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6억5000만원(2분기 -150억원)으로 적자였다. 

2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매출은 2868억에서 25.4%, 영업이익은 14억에서 1325.3% 증가했다. 순이익 감소와 관련, GC녹십자 관계자는 "영업 외 항목에 일회성 비용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약세장에 금융 자산 평가손실 분이 컸으며, 연결 계열사의 과징금 등 일시적인 요소가 회계상 반영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상반기 54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90억원·377억원으로, 각각 6.2%·47.3%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2704억원으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231억원, 순이익은 18.0% 증가한 204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제약사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매출, 해외 수출, R&D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 2634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5016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3억원·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3%·27.8% 증가했다. 

전기대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0.6%·영업이익은 67.7%(171억원)·순이익은 164.9%(118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 미국 수출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고 했다.

종근당은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 5003억원(전년동기 대비 9.8% 증가)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357억원, 순이익은 48.3% 증가한 233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2664억원으로 전기대비 13.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대비 13.7%·18.8% 증가한 190억원·127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1조원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8% 감소한 4567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03% 감소한 1607억원, 순이익은 12.53% 감소한 1413억원이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2350억원·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의 경우 20.77% 증가한 772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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