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Korea 21~23일 코엑스 개최, 전세계 220개사 참가
의수협-칠레제약단체와 MOU, 중남미 진출 교두보 기대

오장석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오장석 의약품수출입협회장.

"볼거리가 더 풍성할 겁니다. 해외 시장상황이나 수출국가의 인허가제도, QBD까지 다양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어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삼오제약 대표)은 7일 서울 마곡동 회관에서 기자간담을 갖고 2주 앞으로 다가온 2019 CPhI Korea(세계제약산업전시회)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6회째인 CPhI Korea는 이번 달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 전시회에는 18개국 220개사가 참가신청을 했는데 이중 해외업체는 129개에 이른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관람객 1100명을 포함해 약 5300명 이상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8개국 190개사, 4990명이 관람한 2018년 전시회 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한다. 오 회장의 말대로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데 따른 자신감 때문이다.

오 회장은 "CPhI는 한국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새로운 파트너들과 한 자리에서 수출입을 이야기할 수 있어 자체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제약업체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짜 강연이 많은 것이 올 전시회의 키 포인트. 지난 5월 유럽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유럽 의약품 시장과 GMP 인증절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EDQM(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 CEP(Certificate of Suitability to the monographs of the European Pharmacopoeia) 프로그램과 활용방법에 대해 강연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또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일본의 DMF 시스템의 최신 동향을, 태국 FDA 관계자를 통해 태국의 GMP 인증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을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함께 QbD(의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시스템)을 주제로 한 KPTA(의수협) 포럼도 열린다. 이 포럼에는 식약처 의약품품질과 김은경 연구관이 ‘의약품 QbD 제도 추진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부산대 김민수 교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해우 연구원, 종근당 우영아 이사가 ‘정제’에 초점을 맞춘 QbD의 실사례에 대해 다양한 방향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의수협은 전시회 첫 날인 21일 칠레 대표제약단체인 PROLMED협회와 MOU를 체결한다. 오 회장은 "PROLMED협회 회원사들이 칠레 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시장에도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MOU가 우리 제약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2019년을 기점으로 의약품 수출에 드라이브가 걸릴 수 있도록 협회의 행정력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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