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2019.7.27.~8.2)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일본영향 크게 없다”
-식약처, 건보공단과 MOU...제네릭 활성화 연구용역도
-첨단법안, 국회통과...첨단바이오약 신속허가 길 열려
-일회용점안제 업체들 항소장...상반기 실적도 속속 발표
-램시마SC 미국 3상 개시, 헌터라제 중국 품목허가 신청
-콜마, 콜마스크팩 공장 인수...연간 4억장까지 생산가능

경제침략이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약바이오 분야의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김성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 과장은 업계 설명회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장비와 미생물 전략물자 외에는 대응이 용이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약사회 차원의 노노재팬 움직임도 있고 약준모라는 약사단체는 아예 노노재팬드럭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정치 문제, 또는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의 문제인데 타격은 기업의 몫이니 씁쓸합니다. 노노재팬드럭 운동이 정밀타격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엉뚱한 기업이 피해를 보면 안되니까요.

국내 들어온 일본계 제약사들은 꿀먹은 벙어리 신세라고 합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그렇다보니 관망하는 중이었는데, 사태가 장기화되면 관망만으로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번 사태가 제약바이오에 끼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우선 기쁘지만, 신발끈 동여메고 더 뛰어야하는 자각을 해야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몇 개를 배출해서 명실상부 일본을 뛰어넘어야 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가 제네릭의약품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제네릭 신뢰성 제고방안 ▷제네릭 사용 활성화 방안이 주요 연구과제인데, 의료계가 이 용역을 수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네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키는 의사들이 쥐고 있으니까요. 지금보다 더 품질좋은 의약품 생산환경을 조성하고, 그렇게 생산된 약을 처방하면되니까요. 너무 이상적인가요?

식약처와 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와 전문인력 교류를 키워드로 MOU를 체결한 것도 눈에 띕니다. 식약처는 허가단계 까지의 빅데이터를, 공단은 의료현장에서의 빅데이터를 각각 보유한 기관이니, 이들의 만남은 당연히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그야말로 정부간 융합이 이루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그렇게해서 강해진 영향력이 선한파장을 일으켜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른바 첨단법안으로 불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우여곡절 끝에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통과로 허가심사 신속처리 대상이 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은 맞춤형 심사, 우선심사, 조건부허가 등을 통해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이 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그런 만큼 제약바이오업계의 책임감은 한층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보사 사태가 재발되면 안되니까요. 우려를 말끔하게 씻고 제약강국의 길을 견인하는 법안이 되도록 업계 스스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서울행정법원 1심에서 패한 일회용점안제 20개사가 1일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일회용점안제 약가인하 소송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행정법원은 지난달 26일 약제급여 상한금액 조정 취소소송에서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3상을 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FDA로부터 1, 2상을 면제받은 만큼 램시마SC 3상에 거는 기대가 큰데요, 이 약이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형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GC녹십자는 파트너사인 캔브리지를 통해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중국 시판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희귀질환치료제로 관리되는 중국 허가에 성공할 경우 헌터라제는 중화권에서 허가받은 첫 헌터증후군치료제가 된다고 합니다.

한국콜마가 자회사인 마스크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를 통해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인수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2억5000만장의 마스크 팩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고 연매출은 735억 규모라고 합니다. 이번 인수로 콜마그룹의 콜마스크 생산량은 연간 4억장까지 늘어납니다. 인수합병을 통해 콜마가 무섭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잠정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내실, 아래표로 확인해보세요.

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편집)
자료: 금융감독원(히트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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