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매출액 대비 10% 이상 R&D 투자
지속적 투자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

현대약품은 "2019년 상반기 매출액의 약 10%인 66억원이 R&D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201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현대약품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신약과제로 진행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단회·반복 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학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2017년 유럽 임상시험 승인 후 독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또, CNS(중추신경계) 약물 분야에서는 새로운 치매복합신약 'BPDO-1603'에 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7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는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으로 BPDO-1603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다기관·다국가 임상시험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대약품은 2012년 복지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을 받았고, 최근 5년 연속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R&D 투자·신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연구 개발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통해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HD-6277, BPDO-1603 외에도 새로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호흡기질환 복합제인 HDDO-1801, 노인성질환 타겟의 신규제형인 HDDO-1728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약품 파이프라인(자료: 현대약품)
현대약품 파이프라인(자료: 현대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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