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5~26) 식약처, 신규 158품목…혈압약 25품목 최다

최근 2주간 의약품 158개가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히트뉴스는 이달 초부터 대웅의 '알비스' 제네릭 허가 건수를 보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15품목이 추가됐다. 

또 한림제약은 국내사 중 두 번째로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인 디쿠아솔점안액, 삼일제약은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인 투리온점안액의 판매하도록 각각 허가받았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15~26일 사이 32개 질환군에서 158품목이 시판허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제네릭은 138품목으로 전체 중 87.3%를 차지했다. 또 전문의약품은 129품목으로 81.6%, 일반의약품은 29품목으로 18.3%를 점유했다.

품목 허가 상위 10개 질환군은 ▶ 혈압강하제 (25품목) ▶ 소화성궤양용제 (23품목) ▶ 해열,진통,소염제 (14품목) ▶ 진해거담제 (12품목) ▶ 기타의 중추신경용약 (10품목) ▶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의약품 (7품목) ▶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6품목) ▶ 기타의 순환계용약 (5품목) ▶ 기타의 화학요법제·당뇨병용제·안과용제·정신신경용제·진통,진양,수렴,소염제 (각 4품목) 등의 순이었다.

성분별로는 ▶ 수크랄페이트수화물+비스무트시트르산염칼륨+라니티딘염산염 (위궤양복합제/15품목) ▶ 콜린알포세레이트 (뇌기능개선제/7품목) ▶ 암로디핀베실산염+텔미사르탄(파우더포함) (고혈압복합제/6품목) ▶ 아세트아미노펜+트라마돌염산염 (진통제/5품목) ▶ 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고혈압복합제/4품목)·은행엽건조엑스(혈액순환개선 및 항산화제/4품목)·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조현병치료제/4품목)·테오브로민(기관지확장제/4품목)·텔미사르탄(고혈압치료제/4품목)·히알루론산나트륨(관절주사제/4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 한국신텍스제약 (13품목) ▶ 한풍제약 (11품목) ▶ 독립바이오제약·하나제약 (6건) ▶ 씨트리 (5품목) ▶ 대원제약·마더스제약·삼성제약·삼익제약·이든파마·화일약품 (4품목) 순으로 많았다.

이번에도 동일 성분 최다 허가 품목인 대웅의 알비스정 제네릭은 하원제약, 영풍제약, 지엘파마, 동인당제약, 휴비스트제약, 동성제약, 익수제약, 제이더블유신약, 티디에스팜, 씨엠지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삼성제약, 삼익제약, 신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새로 뛰어들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6품목이 먼저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15품목이 가세했다.

한림제약은 지난 25일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 제제인 '디쿠아솔점안액'을 허가받았다. 오리지널은 산텐제약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디쿠아스-에스다. 앞서 한림제약은 지난해 1월과 8월 각각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해 승리했고 종근당의 디쿠아벨에 이어 제네릭으로는 두 번째로 시장을 노크하게 됐다. 제네릭이 이렇게 등장하자 한국산텐제약은 지난 4월부터 디쿠아스에스를 한미약품과 공동 판매하면서 방어전에 나섰다.

삼일제약은 지난 24일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의 알레르기결막염 치료제 '투리온점안액'을 시판허가 받았다. 오리지널은 동아에스티의 타리온점안액인데, 지난 11일 동아는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계약이 끝나,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동아에스티와 삼일제약은 3년간 타리온점안액을 공동 판매했다.

대원제약은 관절, 근육통 환부에 바르는 OTC '싹대원핫크림'과 '싹대원쿨겔'을 각각 18일과 24일에 시판 허가받았다. 대원은 2015년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선보였었는데, 제품 브랜드가 독특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싹대원도 이런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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