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무약 자진인하 신청...조아제약도 가격 조정

라이트팜텍 제이아트셋정도 최저가 갱신
제일 제릭사반, 성분내 최저가와 동일가로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의 '가격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같은 성분함량 내 최고가의 30% 수준까지 낮은 제품이 나왔다. 풍림무약의 도네페질원이다. 라이트팜텍도 제이아트셋정 상한금액을 같은 성분함량내 최저가까지 낮추기로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네페질원정10mg 등 기등재의약품 12품목의 상한금액이 제약사 자진인하 형식을 빌어 내달 5일부터 하향 조정된다. 이중 급여범위 확대로 자진인하하는 한국노바티스의 레볼레이드정 2개 품목 외 나머지 10개 품목은 순수하게 가격경쟁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도네페질 성분은 풍림무약과 조아제약이 각각 2품목씩 4품목을 자진 인하하는데, 특히 풍림의 낙폭은 파격적이다. 대웅제약의 아리셉트정이 오리지널인 이 성분은 현재 5mg과 10mg이 각각 93개와 92개 씩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 품목수만 놓고보면 그야말로 복마전이다.

상한금액은 5mg의 경우 2060~675원까지 이미 편차가 매우 크다. 최저가의 가격수준은 최고가의 32.7%에 불과하다. 여기다 풍림이 이번에 도네페질원정 5mg을 720원에서 600원까지 더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최고가의 30%까지 최저가가 낮아지게 된다.

10mg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상한금액은 2460~998원까지 역시 편차가 크게 설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풍림은 도네피질원정10mg 상한금액을 종전 1480원에서 900원까지 낮추기로 했다. 따라서 최고가 대비 최저가 약가수준은 36%까지 더 떨어지게 됐다.

조아제약의 경우 같은 성분인 오넵트정5mg과 10mg을 각각 1380원, 2108원까지 낮춘다.

라이트팜텍도 아세트아미노펜과 트라마돌 복합제인 자사 제이아트셋정을 종전 190원에서 146원으로 23% 자진인하하면서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는 같은 성분함량 제품은 114개나 된다. 상한금액은 최고 190원에서 최저 152원까지 분포돼 있다.

제일약품도 아픽사반 성분 제네릭인 자사 제릭사반정 2.5mg과 5mg을 각각 600원까지 자진인하한다.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인 한미약품의 아픽스반정과 동일가다.

이밖에 한림제약은 타크로스캡슐 0.5mg과 1mg을 각각 10% 씩, 삼진제약은 테노포비어 제네릭인 자사 테노리드에프정을 0.2% 각각 자진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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