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2.7년, 건강인지율은 가장 낮아
기대수명 82.7년, 건강인지율은 가장 낮아
  • 김경애
  • 승인 2019.07.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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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률·주류소비량은 감소, 과체중·비만은 증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10년 전과 비교해 3.5년 증가한 82.7년이지만,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을 기준으로 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를 분석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국가의 평균인 80.7년보다 2년 길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의 차이를 보였다. 국가 대부분이 생활 환경 개선, 교육 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한다.

반면, 15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29.5%로 가장 적었고, 일본(35.5%)은 그 다음으로 적었다. 호주(85.2%), 미국(87.9%), 뉴질랜드(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북미 지역 국가의 경우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기대수명·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인지율(표·자료: 보건복지부)
기대수명·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인지율(표·자료: 보건복지부)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7.5%로, OECD 평균인 16.3%를 약간 상회했다. 흡연율은 2007년 24.0%, 2012년 21.6%, 2017년 17.5%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성의 흡연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나 이 또한 감소하고 있다.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한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7ℓ로, OECD 평균 8.9ℓ 수준이었다. 주류소비량은 2007년 9.3ℓ, 2012년 9.1ℓ, 2017년 8.7ℓ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흡연율·주류소비량(표: 보건복지부)
흡연율·주류소비량(표: 보건복지부)

키·몸무게 측정에 의해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나타났으나, 과체중·비만율은 2007년 31.0%, 2012년 31.8%, 2017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자료: 보건복지부)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자료: 보건복지부)

OECD가 산출한 연령표준화사망률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암에 의해 인구 십만 명당 165.2명, 순환기계 질환에 의해 147.4명, 호흡기계 질환에 의해 75.9명, 치매에 의해 12.3명이 사망했다. 2017년 기준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인 3.8명보다 1.0명 낮았다.
*2017년 사망률 정보를 질병별로 제공한 국가는 5개에 그쳐, 사망률 지표는 2016년 기준(인근 과거년도)으로 비교됨. OECD는 회원국 간 연령 구조 차이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OECD 인구로 표준화해 사망률(Age-standardized death rate)을 산출하고 있으므로, 국내에서 발표되는 사망률 통계와 수치가 다를 수 있음.

주요 질환별 사망률·영아사망률(표: 보건복지부)
주요 질환별 사망률·영아사망률(표: 보건복지부)

2016년 기준 자살 사망률은 인구 십만 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자살에 의한 사망률의 변화(표·자료: 보건복지부)
자살에 의한 사망률·자살에 의한 사망률의 변화(표·자료: 보건복지부)

한편,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8.3%로, OECD 평균(12.5%)보다 낮았다. 급속한 고령화 등에 따른 장기요양 수급자 증가에 따라 GDP에서 장기요양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0.3%에서 2017년 0.9%로 증가했다.

공식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백 명당 3.6명으로, OECD 평균인 5.0명보다 1.4명 적었다. 65세 이상 인구 천 명당 '요양병원의 병상과 시설의 침상'은 60.9개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병상수·장기요양 시설 침상수(자료: 보건복지부)
요양병원 병상수·장기요양 시설 침상수(자료: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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