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형 톡신 시장 진입 가시화

에이티지씨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퓨어(Pure)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에이티지씨 이학섭 CTO는 17일 "이번에 에이티지씨에서 개발한 ATGC-110은 독일 멀츠사의 '제오민'과 동등한 제품으로, 보툴리눔 신경독소에서 비독소단백질을 제거한 단백질 제제"라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투여로 우수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내성 발생 가능성도 낮춰 안전성까지 확보해 향후 소비자·의료진 선택이 증가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판 중인 퓨어형 톡신은 멀츠사의 '제오민'과 메디톡스사의 '코어톡스' 뿐이다. 'ATGC-110'이 IND 승인을 거쳐 임상시험을 무사히 마치면 에이티지씨는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두 번째 퓨어형 톡신 제품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에이티지씨의 컴플렉스(Complex)형 톡신 'ATGC-100'은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IND 승인을 취득해 유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티지씨 이학섭 CTO는 "ATGC-100에 이어 ATGC-110까지 총 2종의 보툴리눔 톡신의 제품 라인업을 갖춰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최근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2종의 파이프라인(Pipeline)을 대상으로 국내외 중대형 제약사와 다수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 중에는 가시적인 외형적 성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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