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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칼로프라이드 성분 제제 변비치료제가 급여전환된지 10년 만에 좌판을 접을 상황에 처했다. 원가상승에 비해 낮은 약가로 해당 의약품은 공급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는 완하제 투여로 증상 완화에 실패한 성인의 만성 변비 치료에 사용된다. 프루칼로프라이드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졸로정이다. 2012년 9월 허가를 받은 이후 급여등재를 시도했지만 너무 낮은 약가에 급여를 포기했다. 이후 출시된 50여개 제네릭 역시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유영제약이 처음으로 급여등재를 결정했다.
기자수첩
이현주 기자
2022.11.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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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을 목적으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해당 법안은 △용어 정의 △육성 종합계획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기준 명확화 △개인 의료데이터 권리 △헬스케어 특화 규제샌드박스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업계는 장벽으로써 규제와 신사업 물길로써 규제가 혼합돼 있어 제도화 과정에서 심도깊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이에 히트뉴스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기자수첩
김홍진 기자
2022.11.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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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의 대표 품목은 항응고제 릭시아나다.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등에 이어 4개의 NOAC제제 중 가장 늦둥이로 출시됐지만 형님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작년 원외처방액은 8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올메사르탄 패밀리, 메바로친 등 심혈관 질환 제품을 보유한 다이이찌산쿄를 심혈관계 전문 회사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다이이찌산쿄가 항암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ADC(항체약물복합제) '엔허투'를 내세워서다. 항암제 개발역사를 보면, 2000년 이전에는 세포독성 항암제로 치료가
기자수첩
이현주 기자
2022.10.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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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널리 쓰이는 단어인 피아노 버스 택시 텔레비전은 굳이 따져 외래어지만, 우리에게는 공기처럼 친숙한 것들이다. 그래서 누군가 피아노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요 라고 묻는다면, '어라 그게 뭐더라'하고 고민할지도 모른다. 이같은 외래어는 실생활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모국어처럼 익숙하게 통용되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세상이 SNS로 가까이 묶인 환경에서 외래어를 굳이 구분지을 필요도 없다.만약 '제네릭의약품'이라면 어떨까.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업계 안에서 피아노 버스 택시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제네릭'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10.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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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을 위한 약학과 지역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약학 교류의 장이 지난 주 제주와 부산에서 각각 열렸다.약사사회는 2022 대한약학회 추계 학술대회화 전국여약사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약사직능 개발을 위해서는 산-학-관, 그리고 보건의료시스템 속 커뮤니케이션 중심에 약사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약학과 과학의 커뮤니케이터, 산학연계 중심에 서야할 약사약학회 추계학술대회의 핵심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산학연의 어울림으로, 기조강연과 주요 세션에는 mRNA, TGF-β 등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새로운
기자수첩
김홍진 기자
2022.10.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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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많은 기업들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과거 바이오 투자 시장이 호황일 때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바이오텍이 돈줄이 끊어진 현재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 지금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면, 적어도 매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설계해야 한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지난달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거의 사라진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10.2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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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FDA에서 신약, 팩티브를 허가받은 LG화학은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높은 목표와 그에 상응하는 R&D 비용을 집행한 명실상부, 국내 제약산업계의 R&D 리더였다. 1991년 퀴놀론계 항균제 연구개발에 착수해 2003년 4월 허가를 받음으로써 제약산업계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지만 상업적 성공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쉬움이 남더라도 팩티브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도전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다.팩티브 이후 안타성 연구개발의 성과를 내기는 했으나, 오랫동안 매출액 R&D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는 등 투자를 늘리는 가운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10.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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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헬스케어 제품들의 건강보험 급여 전략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시 가격산정 기준은 원가기반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유관기관 연구보고서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건강 보험 등재 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앞선 보도에서 히트뉴스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허가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 가이드라인'으로, 가치평가는 '혁신의료기술평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왔다.남은 것은 의사, 혹은 의료기관은 얼마를 받을 것인지, 개발업체는
기자수첩
김홍진 기자
2022.10.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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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출신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네릭 의약품 급여로 8조원 이상 지출한만큼 (약가를) 20%를 인하한다면 약 1조60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약가인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러자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바로 전날 취임한 조규홍 장관은 "제네릭 약가 인하는 건보재정 절감 외 국민 의료비 지출 부담을 줄인다는 면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단계적 조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최 의원이 사칙연산으로 도출한 결과 값을 근거로 약가 인하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장관은 기다렸다는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10.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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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소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M&A(인수합병), 정부 지원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수년 전부터 국내 바이오텍의 유일한 출구인 IPO(기업공개)를 대체할 수단으로 M&A를 언급했다. 한동안 'M&A가 살 길'이라는 주장이 지속됐지만, 국내 바이오텍 M&A 케이스는 드문 편이다.지난 2월 OCI는 국내 제약사 부광약품을 인수한 바 있다. GC셀, 메디포스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은 해외 바이오텍을 인수했다. 국내 상장 바이오텍이 비상장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10.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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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환율 인상, VC(벤처캐피탈) 투자 감소, 미국 바이든 정부 행정명령 등 어수선한 국내 바이오 생태계 안에는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운명 공동체, 소부장 업체들이 있다. 소부장은 시험용 배지, 검정법 개발을 위한 연구용 시약을 포함해 바이알 등 1차 포장재, 설비 세정제까지 바이오 연구개발 전단계에 쓰이고 있다.M&A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바이오 업계는 활력을 잃은 주식 시장에다, IPO(기업공개) 입구마저 좁아지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돈이 있어도 투자하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환경
기자수첩
황재선 기자
2022.10.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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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료기술평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을 위한 지불구조로 지목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와 혁신의료기술평가 동시 진행 및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 확대(의료용 SW나 디지털 기술 활용한 기기) 등을 토대로 놓고 보면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판단되는 제품들은 혁신의료기술로써 잠재력 검증을 위해 의료시장에서 급여/비급여로 사용될 모양새다.그렇지만 이는 시범사업에 가깝다. 사범사업 관련 조례에 따르면 시범사업이란 사업의 전면적인 시행에 앞서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역·기간·규모 등을 제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의료 특수성을 더해
기자수첩
김홍진 기자
2022.10.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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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인벤티지랩이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곧 상장을 한다는 뜻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예정 주식수 138만5000주를 포함한 상장예정 주식수는 847만4184주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모금액의 범위는 247~338억 원(예비심사승인 기준)이다. 향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26일 김동훈 인벤티지랩 부사장은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11월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09.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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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상장 바이오텍의 기업 가치가 낮아졌고, IPO(기업공개) 문턱은 예년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신약개발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비상장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2년 전 바이오텍을 창업한 한 교수는 "바이오텍 옥석가리기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VC(벤처캐피탈)의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적어도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한 바이오텍은 최소한의 검증이 된 기업이다. 정부에서 이들 기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09.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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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미약품이 울린 '희망의 종소리'를 출발 신호 삼아 너나없이 후다닥 질주하며 소란스러웠던 K바이오생태계가 새벽처럼 고요해졌다. '나 또한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신약개발 기술을 얼마든 판매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신명을 내던 사람들이 SNS 공간에서마저 잠잠해 졌다. 만선 고깃배의 입항이 멈춘 항구처럼 돈이 돌지 않는 바이오생태계에도 쓸쓸함이 깃들었다. ① 자신들의 사업적 진전을 겸손으로 포장해 은근히 자랑하거나 ② 같이 고생한 사람들의 노고를 언급하는 식으로 투자받은 사실을 살짝 언플하거나 ③ 나만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09.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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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IPO(기업공개) 문턱을 예년에 비해 수월하게 넘지 못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도 펀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텍 간 M&A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수많은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M&A가 살 길'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실제 M&A(인수합병)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국거래소의 바이오텍 IPO(기업공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바이오 생태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으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09.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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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설계기반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상 업체 수와 컨설팅 지원 범위만 공개할 뿐 대상 업체는 늘 비공개 해왔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식약처와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모두 대상 업체와 세부 컨설팅 분야는 비공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사업 기관의 입장이 무색하게, 사업 시작 한 달 안에 대부분의 컨설팅 선정 업체들은 언론을 통해 소식을 알린다. 주요 컨설팅
기자수첩
황재선 기자
2022.09.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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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체인 아마존은 지난달 24일 아마존이 실시하던 헬스케어 플랫폼 아마존 케어(Amazon Care)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이 사실은 아마존이 내부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됨으로써 알려졌는데, 이에 따르면 아마존 케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 뒤 운영을 종료한다.이 같은 사실로 우리나라 일부에서는 '그 아마존 조차 손을 털고 나온 헬스케어 산업', '비대면 진료 산업 위축 우려' 등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과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보험 면에서 보면 원격의료산업 명운을 결정할 중대한 사안은 아닐 것으로 보인
기자수첩
김홍진 기자
2022.09.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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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we send sick people into space? 미국 휴스턴에 있는 Johnson Space Center를 방문한 김정균 (주)보령 대표이사겸 이사회 의장은 현지 NASA 고위직급자에게 '아픈 사람이 우주로 갈 수 있냐'고 물었다. 순수한 호기심이 넘쳐나야 할 수 있는 이같은 질문은, 나름 꽤 많은 상식들로 무장한 나머지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나오기 힘들다. 이에 NASA 관계자는 "우리도 아직 모른다(We do not know yet)"고 말했다.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른다는 것을 확인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09.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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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주년을 맞은 K바이오는 지난 몇 년 간 호황을 뒤로한 채 IPO(기업공개) 문이 좁아지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마간 지리멸렬한 상태를 견뎌내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김없이 봄은 오고야 말것이다. 언제 30년이 좋기만 했었나.뚜렷한 매출이 없는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 임상 연구개발(R&D)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다양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있었지만, 앞으로 특정 분야의 기업에 투자금이 쏠릴 것"이라며 "후속 투자를 못 받는
기자수첩
남대열 기자
2022.08.2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