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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HIT가 추려 본 올해의 약업계 소송 ② 약업계 소송은 단순히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약가, 수출, 허가 등에 기준이 될 수 있어 앞으로 제약바이오업계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히트뉴스는 올해 약업계에서 유의미한 쟁송을 뽑아 2편에 걸쳐 다뤄본다.6년 싸움, 결론은 씁쓸함노바티스 리베이트 소송… 그 끝은한국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혐의 관련 소송은 2017년부터 6년간 이어진 긴 싸움이었습니다. 그만큼 결말은 씁쓸합니다.2016년 서울서부지검 의약품리베이트합동수사단은 한국노바티스 본사를 비롯해 보건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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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10년, 회장 자리에 오르는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에게 관심이 쏠린다. 창업주인 선친 최수부 회장이 별세한 지 10년 만에 광동제약 최정점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올해는 광동제약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한해이기도 해 상징성도 남다르다.최 회장은 그간 외부 노출이 적었고, 10년 공석으로 있었던 회장 자리에 오르는 것 자체가 업계에서 화제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줬던 다양한 일들과 앞으로 광동제약의 과제를 톺아봤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현장'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2.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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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환수·환급법(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이 11월 20일부터 시행된다. 약가 인하 고시 집행정지를 통해 상한금액을 유지할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회사들은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본회의에 직회부 처리한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은 지난 5월 19일 공포됐다. 약제비 환수·환급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20일부터 적용된다. 약가 인하 및 급여정지 처분 행정쟁송시 집행정지 결정으로 인해 제약사의 경제적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환수 또는 환급하는 것
복지부
이현주 기자
2023.11.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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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청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은 보통 피고(행정청)의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싸움이지만, 의외로 원고의 공격이 딱 하나만 들어가면 원고가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1990년대에 유행하던 아케이드 게임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세기말의 학교 앞 문방구나 오락실에는 항상 모험을 떠난 주인공이 '끝판왕'을 깨러 가는 게임들이 있었다. 끝판왕은 말 그대로 엄청난 맷집과 공격력을 자랑했기 때문에 깨기가 어려웠지만, 대신 주인공은 보통 목숨이 몇 개씩 있었다. 이 목숨 저 목숨이 닳아도, 다 닳기 전에만 보스에게 필살기를 적중시키면 이길 수
제약
장덕규 Specialist
2023.11.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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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 (10월 23~27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현대약품(11.6%) △노바렉스(10.4%) △파마리서치(9.3%)△경동제약(7.7%) △삼일제약(7.5%) 순이었다.'미에로화이바'로 잘 알려진 현대약품은 지난주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최근 비만 치료제로 확장 가능한 당뇨병 치료제 등의 신약 개발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HD-6277(개발코드명)'은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
제약
현정인 기자
2023.10.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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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보거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21대 국회이 마지막 국감인 만큼 4차 질의까지 이어져 11시를 넘어 종료됐다.이번 복지위 국감은 시작부터 끝까지 의대정원 확대가 이슈로 다뤄졌다. 특히 지난 19일 복지부에서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만 나왔을 뿐, 정확한 규모가 나오지 않아 허탈하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이와 함께 제약 리베이트 근절방안 마련, 대상포진백신 국가예방접종(NIP) 도입 주문이
국회
이현주 기자
2023.10.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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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불법 리베이트 건으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안국약품의 82개 품목 중 수급 안정화를 이유로 6개 품목에 행정처분이 유예됐는데, 여기에는 생산이 중단된 품목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 및 확인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정감사에서 "안국약품이 2018년 89억원의 리베이트를 68명의 의사와 17명의 보건소 의사들에게 제공했고, 이로 인해 82개 품목에 대해 작년 10월 판매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감기약 제조업체 생산
국회
이현주 기자
2023.10.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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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증인으로 등장한 안국약품과 휴텍스제약이 국민들에 사과했다. 리베이트 영업 행위와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위반에 대해서다. 25일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안국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지적하며 "왜 리베이트 영업을 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억을 받았느냐. 이런 영업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 이후 영업 개선 조치가 이뤄졌느냐"고 질타했다.안국약품 이승한 법무실장은 "2011~2018년까지의 있었던 일로 공정위에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영업방식이 잘
국회
이현주 기자
2023.10.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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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개월 만에 2400선이 붕괴되며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의 지난주(10월 16~20일) 주가는 대한뉴팜(1.3% 상승)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20일 기준 코스피는 전일 금리 급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2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해서다. 코스닥도 3일 연속 하락했다.이에 △JW중외제약(-19.1%) △유한양행(-17.6%) △신풍제약(-16.1%) △팜젠사이언스(-13.7%) △한미약품(-13.2
제약
현정인 기자
2023.10.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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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일교차에 여기저기서 코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 10월 말입니다. 기자는 이미 한번 감기에 걸려 시름댔지만, 우리 히트뉴스 독자 여러분께선 건강히 지내시고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3주차 브리핑 시작합니다. '클로피도그렐' 허가 취소, 우리 잘못이 아니예요최근 비보존제약의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제가 허가 취소로 급여 중지됐습니다. 그런데 비보존제약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자기들이 아닌 수탁사의 '실수'로 불똥이 튀었다는 것입니다.알고 보니 수탁사인 동화약품이 해당 제품의 품질시험을 진행하는 바람에 '요지경'이 됐다
제약
박성수 기자
2023.10.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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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JW중외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업계 사상 가장 높은 300억원 가까운 과징금을 추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 측이 피해액 산정과 조사 과정에서의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특히 해당 건의 경우 행정소송까지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JW중외제약 측은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심의 과정에서 제약사 본연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었음을 충실히 소명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회사는 공정위의 보도자료와 관련 법 위반 내용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0.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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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JW중외제약이 2014년부터 이어진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국내 제약업계 역대 최대급인 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대표 검찰 고발을 진행했다.공정위는 JW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제조ㆍ판매하는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개 병ㆍ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와 관련,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잠정)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14년부터 201
유관부처
이우진 기자
2023.10.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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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돌아온 히트뉴스 탐구생활, '미국 PBM 이해하기' 2편입니다. 1편에서는 PBM에 왜 리베이트가 들어가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리베이트가 이뤄지는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고, 바이오시밀러 '이중가격' 전략이 왜 생겼는지 다시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바이오
박성수 기자
2023.10.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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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하나 더 출시했습니다. 이미 같은 바이오시밀러인 '실테조(CYLTEZO)'를 출시한 상태였는데도요. 각각 휴미라 대비 81%,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이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최근 채택되기 시작한 '이중가격(Dual pricing)' 전략입니다. 이런 전략이 취해지는 배경에는 미국 사보험 시스템의 PBM(Pharmacy Benefit Managers)이 있고요.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핵심만 짚어서
바이오
박성수 기자
2023.10.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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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안국약품 원덕권 대표이사 대신 이승한 법무실장(전무)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국정감사에 앞서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철회 및 추가 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15인의 증인과 27인 참고인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 관련 안국약품 원덕권 대표 △GMP 위반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 시행 첫 사례 관련 한국휴텍스제약 이상일 대표 △건강기능식품 과장 광고 및 개인정보 수집을 통한 마케팅 집행
국회
이현주 기자
2023.10.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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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다케다, '엑스키비티' NSCLC 적응증 결국 철회…'리브리반트' '나홀로 레이스' 계속일본 다케다(Takeda)가 미국에서 2021년 신속 승인을 받은 폐암 치료제 '엑스키비티(EXKIVITYㆍ성분 모보서티닙 Mobocertinib)'의 허가를 자진 취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케다는 엑스키비티의 EGFR 엑손20 삽입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을 자진 철회하는데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먼저 철회 의사를 밝혔고, 향후 각국 규제기관에도 같은 소식을 알릴 계획입니다.지난 2021년 엑스키비티는 해당 적응증의
제약
박성수 기자
2023.10.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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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또 다시 짧은 연휴가 찾아왔습니다. 가을ㆍ겨울 옷을 내어 두고 올 여름 고생해준 선풍기와 에어컨과 작별을 준비하기 좋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한 주간 헬스케어 산업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브리핑, 첫 소식은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시작될 국회 국정감사 이슈 정리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의약품 GMP 위반, 불법 리베이트 제공, 비대면 진료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지난달 21일 알려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국정감사 증인 명부에 따르면, 올해 복지위 소관 일반 증인은 15명, 참고인은 27명 등 총 42명으
제약
김홍진 기자
2023.10.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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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의약품 GMP 위반, 불법 리베이트 제공, 비대면 진료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지난달 21일 알려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국정감사 증인 명부에 따르면, 올해 복지위 소관 일반 증인은 15명, 참고인은 27명 등 총 42명이다.올해 복지위 국감은 △11~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3일 식품의약품안처 및 소속기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20일 국
국회
황재선 기자
2023.10.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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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수립돼 발표될 예정인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안에 '혁신신약'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넓혀달라는 업계의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 반면 정부는 재정환경상 어쩔 수 없는 측면과 실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업계와는 미묘하게 평행선을 달리는 분위기다.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과 고영인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주최한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현황 및 합리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혁신신약의 국내 급여화의 길을 폭넓게 열어달라는 업계의 주장이 이어졌다.이날 업계에서는 혁신신약의 빠른 접근에 힘을
국회
이우진 기자
2023.10.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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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주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10월 2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주말 포함 6일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히트뉴스 독자분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라며, 주간뉴스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주요 계약사항은 BMS의 자회사 '소즈래보래토리즈(Swords Laboratories)'의 면역항암제를 오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것
바이오
황재선 기자
2023.09.23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