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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기평)를 통과했어도, 통과하지 못 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바이오기업 관계자)"악순환이다. 투자가 역시 이런 상장 기준이라면 객관성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투자자로부터 시장이 신뢰를 잃는 순간 시장은 붕괴한다. 낮은 유저피로 상장만 하려는 건 매우 근시안적 시각이다."(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신년 인터뷰 중)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브리프 '2020년 바이오기업 상장 현황 및 이슈'(링크참조)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22개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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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10.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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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장비발'은 무용지물소문난 골프광이었던 故 이병철 삼성 회장은 생전 500개가 넘는 골프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드라이버가 많았는데 이는 골동품 가치가 있는 골프채 수집에 남다른 취미가 있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잘 맞고 멀리 나간다며 신제품을 선물했기 때문이었다.새 드라이버를 가지고 온 사람마다 '이 채는 지금보다 10야드 더 나가는 신병기'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한다.이병철 회장은 나중에 "30년 넘게 골프를 쳤는데, 그 신병기들의 효과가 사실이라면 난 벌써 파 4홀 정도는 거뜬히 1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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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기자
2020.10.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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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게 지속 경영은 지상 최대 과제다. 모든 생명체들이 매순간 생존의 몸부림을 치듯, 기업들도 살아남기(지속 경영) 위해 발버둥을 친다. 특히 '돈 먹는 하마'라는 연구개발(R&D)을 숙명처럼 끌어안고 가야하는 제약회사들의 생존 투쟁은 한층 강렬할 수밖에 없다. 성공확률보다 실패확률이 높은데다 투자금액도 어마어마한 까닭이다. 내일의 생존을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R&D를 이끌어가려면 쉴 새 없이 캐시카우(Cash Cow)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2020년 대한민국 전통의 제약회사들이 '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9.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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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허용에 따라 태어난 '배달약국'이 논란 속에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전화처방에 상응하는 의약품 택배배송이 허용될 수 있는지 정부가 미확정한데 따른 시행착오다.의약품 배송 서비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론칭되자 약사단체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업체는 당황해 해명하는 등 혼선이 일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을 마련했다. 약사는 환자에게 전화 복약상담이나 서면 복약지도를 하고 조제의약품 교부와 본인 부담금을 수령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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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0.09.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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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임상입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은 자제 부탁드립니다.""한정된 자금과 리소스 내에서 모든 글로벌 제약회사 약물과 병용투여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초기 임상에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의 협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말하는 유 대표의 발언은 다른 바이오벤처들도 언론과 대중을 상대로 회사의 연구결과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되새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최근 자사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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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9.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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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미식품의약국(FDA)의 허가심사에 들어간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내년 2월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적용, 파클리탁셀 성분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신약이지만 국내시판은 미정이다. 이 같은 사실에 떠오른 것은 대화제약 리포락셀이다. 대화제약은 글로벌제약사들이 실패했던 경구용 파클리탁셀을 개발해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지만 4년 가까이 출시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리포락셀은 산업자원부 고효율 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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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2020.09.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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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4대정책에 대해 '철회할 수 없다'는 정부와 '철회 없는 현장 복귀는 없다'는 전공의단체 간 입장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1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을 통합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대전협은 비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 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정부는 이에 즉각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정례브리핑과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4대청책 철회를 명문화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의료공급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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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2020.09.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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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신약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제약회사에 신약에 대한 정보를 듣는 데 제한이 많아요. 임상의 선생님께 들을 수 있긴 하지만, 한정된 진료시간 내에 신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모두 듣기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환우회 단체 대표는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약회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듣고 싶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신약에 대한 세미나를 열지만, 정작 그 약물을 직접 개발한 회사에게는 어떠한 정보도 들을 수 없습니다. 만약 제약회사가 직접 환자에게 자사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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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8.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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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 김성강을 돌아보는 시간이 늘었다. 두 달간 히트뉴스 인턴기자 생활을 하며, 잘 알지 못했던 헬스케어PR에 몇 발 더 다가서서일까? 피상적 이미지로 헬스케어 PR을 한다고 설치던 과거의 모습이 부끄러워서일까?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헬스케어PR이 무엇인지 모른 채 뇌피셜을 가동하는 취준생이 됐을 지도 모른다.헬스케어PR 전문가를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대는, 헬스케어PR 영역의 한 파트너인 언론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나요?"라고 묻고 싶다.어느 직무를 담당하든 2개월은 경력으로 보지 않으니 나 또한 내세울 것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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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강 인턴기자
2020.08.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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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인물, 전광훈이 불러온 코로나19 재확산을 마주하고 있자니 너무도 원통해 숨조차 쉬기 싫을 지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전 국민이 6개월 간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며 인내한 끝에 겨우 되돌려 놓은 불완전하지만 참을만 했던 일상마저 빼앗겼다는 허탈감에 좀처럼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는다. 언제쯤 경제가 나아질까 고대하는 대다수 시민들의 희망에 상처를 냈다. 긴 장마가 끝나면 푸른하늘과 함께 코로나19도 멈추지 않을까 했던 기대도 산산조각 났다. 아,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게 이런 심정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8.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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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반도체만큼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까요?"제약바이오 전문언론에 첫 발을 내딛으며, 선배 기자에게 한 질문이 아직도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인프라와 각종 환자 데이터가 모여 있는 삼성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 ▷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삼성생명.이제 막 제약바이오에 눈을 뜬 신입기자에게 삼성은 그야말로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프라를 갖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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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8.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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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만이 있을 뿐이다." SK케미칼 조인스정 심포지엄과 공정경쟁규약을 오갈 때마다 뇌리를 스쳤던 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규약이 조금 더 촘촘했더라면, 이번 제품설명회에 문제시할 부분이 생겼을까.공정경쟁규약의 내용을 꽤 복잡하지만 본질을 요약하자면 갑과 을이 분명한 업계에서 을에 위치한 이들이 갑을 공략하기위해 정한 상한선이다.업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있는 업계 관련인들이 합의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협회 회원사간 상호 이해관계와 규약 회피로 발생할 수 있을 음지에서의 경쟁을 생각하면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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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2020.08.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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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야, 뭔가 그 어떤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하고 싶어. 원래부터도 그런 마음으로 제약회사를 세웠잖아, 내가. 이러니 나한테나 한미약품에게 R&D는 신앙이나 다름없는 데, 사람들은 자꾸 비정상적으로 R&D만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거 같애. 제약회사 하는 사람들 마음이 다 자기 이름의 그 뭔가, 신약을 갖고 싶지 않겠어? 신약이 잘 되면 회사도 잘되고, 국가 경제에도 보탬을 줄 수 있고...신약 R&D 그게 참 매력이 있단 말이지."억 단위를 훌쩍 뛰어넘겨, 조 단위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을 여러 건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8.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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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엘베링 후원 아래 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보고서 '침묵 속의 고통 :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희귀질환 인식 및 관리수준'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은 각기 다른 희귀질환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2017년 제정된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2만명 미만 환자의 질환(약 1만명당 3.9건)을 희귀질환으로 정의한다. 이 밖에 호주는 1만명당 5건, 일본은 50만명 이하의 질환, 대만은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중국은 아직 데이터 부족으로 마땅한 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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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7.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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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용어 가운데 '장고(長考) 끝에 악수난다'는 말이 있다. 너무 많은 걱정과 생각으로 내린 결정이 묘수가 되기보다 오히려 악수가 돼 전체 행마를 그르치는 패착이 될 수 있다는 경계의 뜻을 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6일 발표한 '제네릭 의약품 민관협의체 운영 결과'는 제약회사 등 수용자 별 상황에 따라 호불호(불호가 훨씬 많아 보임)를 달리해 평가를 받겠지만, 미래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전형적인 장고 끝에 악수들이 아닌가 싶다.왜 그런가. 민관협의체 목표 설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존재의 이유나 정체성에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7.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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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주춤해 졌지만 한달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많이 받았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해 하자면, 그들의 보도자료를 읽는 데만 오전 업무 시간을 보내야할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렘데시비르보다 효과가 수천배 뛰어나다'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곧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해외(러시아, 필리핀, 이탈리아) 임상 시작한다'위와 같은 내용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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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7.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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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토끼사냥을 마치고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을 약사들이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무 개념 발언들이 약사들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친 때문이다.정부가 공공의 이름으로 호출했을 때 기꺼이 호응했던 약사들에게서, 4개월 이상 욕받이 노릇을 하며 공적마스크 판매에 참여해 공공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약사들에게서, 두 장관은 보람을 강탈했다. 아니 보람보다 훨씬 깊은 분노를 안겼다.홍 부총리는 지난 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차 추경안 심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7.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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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방안'에 토론회가 지난 26일 열렸다. 건보공단은 의약품의 개발·생산·공급·유통·구매에 이르는 제약유통산업 전반의 현황과 향후 대응해야할 정책과제들을 점검하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과 제약유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정책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1년 반만에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성균관대약대 이상원 교수는 제네릭, 의약품 유통, 국내개발 신약 등 카테고리를 3가지로 나눠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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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2020.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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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9일 동아에스티는 2015년 4월 17일 허가받았던 항생제 시벡스트로정(국산신약 24호)과 시벡스트로주사제(국산신약 25호) 2품목의 허가를 스스로 취하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허가 포기 사유는 기한 내 행정 절차를 이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신약의 경우 허가를 받은 지 6년 안에 병의원 등에서 3000건 이상 시판 후 조사(PMS)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는 것이 규정이지만, 동아에스티는 급여 등재 이후 실제 판매를 하지 않은 까닭에 재심사 만료기간인 2021년 4월까지 자료제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0.06.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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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아가는 단계입니다. SK바이오팜이 (신약개발의) 가치사슬을 완성했고, 한미약품·알테오젠·레고켐 등이 기술이전을 통해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있죠. 바이오가 신약개발만 있는 건 아니지만, 현 바이오산업의 주류이기 때문에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기간 산업을 구축하는 게 1단계 목표고, 이제 그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얼마 전 바이오 투자를 오랫동안 해 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SK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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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0.06.30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