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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소아 고형암으로 괴로워 하는 상황에서 정부 및 검색 포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해외 제약사와 연락한 뒤, 주치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약을 들여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은 2일 서울대병원에서 '소아 고형암 정밀의료 사업 STREAM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 소아암 환자들의 임상 및 치료 실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STREAM 프로그램'은 국내 소아 고형암 환자들의 유전체 정
병원
황재선 기자
2024.02.0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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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수 차례 고열이 오르내린 아이의 피부는 우둘투둘해진다. 열꽃인줄만 알았는데, 유전자 이상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우리 나라에 몇 명인지 파악조차 안되는 병이라고 한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진도 애를 먹는다.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 이 병의 보호자들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오늘도 불안에 떤다. '유전성재발열증후군'이라는 희귀한 병인데, 국내에는 아직 치료제도 마땅치 않고, 희귀약센터를 통해 '직구'를 해야만 약을 받을 수 있다. 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종균 교수와 해
기획
이우진 기자
2024.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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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는 이정석 회장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이정석 회장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의 지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다음 참여자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을 지목했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지난해 환경부가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챌린지 참여자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려갈 것을 약속하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정석 회장은 "우리 사회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바이오
김민지 인턴기자
2024.0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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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약품 처방 규모가 28조원(2022년 기준)에 달하며 의약품 안전 사용 환경 조성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와 약사·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의약품 안전 사용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식약처는 17일 약사법 제정 및 의약품 안전 사용을 기원하는 '제37회 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약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에 따라 식약처 주최 행사로 처음 개최됐다.'건강한 미래로 도약하는 좋은 약'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의약품 산업은 물론, 규제 역
제약
김홍진 기자
2023.11.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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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에서 환자 지원 프로그램 개선방안으로 '의약품 무상 공급 환자 지원 프로그램'과 '비급여 약제비 환자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고,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공식 플랫폼이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약사 측은 임상시험 약 사전승인 제도 등에 대한 절차 간소화 공정거래법 이슈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제4회 환자의 날 기념 행사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동정적 사용제도와 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
환자
이현주 기자
2023.10.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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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의약품 및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재정적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최신 치료제 정보 및 환자 지리적 환경 등에 따른 접근성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6일 개최된 '제7차 K-생명바이오포럼: 환자 중심 희귀의약품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희귀의약품·희귀질환치료제 격차 해소 △치료제 공급 재원 △최신 치료제 정보 통합 제공 △지역간 환자 접근성 격차 해소 등 희귀질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민석 의원(정책위원장)이 공동 주최
국회
김홍진 기자
2023.09.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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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응 절차를 정비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4일 대한약사회관(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관련 기관·단체와 '제2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공동 주재), 이소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 민양기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덕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한혜원 한국
복지부
이현주 기자
2023.08.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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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의 국가 책임 명문화 등 내용을 담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4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등 총 4개 법률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강희 식약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과장은 "이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청소년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의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도록 한다"며 "이번 개정은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국회
황재선 기자
2023.07.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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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를 9월로 앞둔 가운데, 새로운 정책 수립에는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혁신적인 신약에 대한 가치 평가 도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개최한 '중증·희귀질환자 중심 건강보험 개편 방안 심포지엄'에서는 중증·희귀질환자 관점에서의 현행 건강보험 재정 점검과 신약 접근성 보장을 위한 건보 재정 개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중증 환자 당면 과제는 '급여화 지연, 낮은 접근성'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현재 건강보험 제도상 중증 환자의 당면 과
유관부처
김홍진 기자
2023.07.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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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가 15일 창립 21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 동작구 소재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됐다. 백혈병환우회는 6월 기준 1만 3059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환자단체다.이날 행사에는 백혈병환우회 회원들을 포함 평소 환우회 활동에 적극적 참여 및 응원을 보이고 있는 환자단체, 정부기관, 협회, 제약회사, 언론사 등 80명이 참석했다.축사를 맡은 안기종 대표는 "오늘 참석자분들은 우리의 활동을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들로, 그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축사를 대체하겠다"며 참여자를 일일
환자
황재선 기자
2023.06.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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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등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약업계에 이어 학계까지 의약품 수급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충분한 정보가 사재기와 품절을 부르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약업계의 오랜 숙제인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5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의약품 안정 공급 이슈와 향후 정책 방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이날 학계에서는 의약품의 공급 문제는 여타 상품과는 다소 그 양상이 다르다는 점과 함께 이를 이해
유관부처
이우진 기자
2023.05.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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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진석)는 오는 5월 1일자로 급여등재 의약품인 '올파딘캅셀'의 보험약가를 캡슐당 3만7386원에서 2만2420원으로 약 40% 자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약은 '유전성 타이로신 혈증타입'을 가진 아미노산 대사 장애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이다. 센터 관계자는 "수입원가와 보험약가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센터가 자진 약가 인하 신청을 한 것"이라며 "이번 달 인하된 '디아코미트'의 자진 인하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약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센터는 3월 15일 올파딘캅셀의 보험
유관부처
황재선 기자
2023.04.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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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서울지역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 의약품을 취급하는 신규 거점약국을 모집한다. 2019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약을 통해 전국 희귀‧난치 환자 대상 의료용 대마 공급을 목적으로 의료용 대마 거점약국(현재 전국 65개)을 운영 중이다.새로 모집하는 약국 수는 최대 15개로 우선 모집지역은 강서권(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각각 2곳),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각각 2곳), 강북권(도봉구 1~2곳, 노원구 1곳) 등이다.신규 거점약국으로 선정돼 의약품을 받으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배송한 의약품을 잠금장치 및 다
약국
이우진 기자
2023.03.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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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을 통한 수입에 의존해오던 티오테파 성분 조혈모세포이식(HPCT) 전처치 요법제가 국내 허가됐다.지난 주(2월 20~24일)에는 총 19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중 전문의약품은 9건, 일반의약품은 10건이었다.에이치오팜이 알킬화제에 속하는 항암제인 티오테파 성분의 희귀의약품 '티오스팔피'가 24일 허가를 획득했다.이 성분 제제는 그동안 테파디나(Tepadina)라는 제품명으로 희귀필수의약품협회를 통해 의료기관에 수입·공급돼왔다. 허가 대상은 △전신 방사선조사의 병행 여부와 상관없이
바이오
황재선 기자
2023.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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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중점에 놓고 회무를 진행키로 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 4252만 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또 차기 회장(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과 고문 위촉(원희목 회장) 건을 보고받았다.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제약
이우진 기자
2023.02.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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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확실히 요지경 속이 맞는 듯하다. 지금껏 의약품을 둘러싼 걱정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킴리아나 졸겐스마와 같은 초고가 혁신의약품을 건강보험에 등재시켜 급여할 수 있는지와 같은 유형들이었다. 다시 말해, 혁신 의약품들의 환자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간 균형점 모색에 관한 고민들이 주류였다. 이런 점 비춰보면, 감기약 수급안정화를 위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보험 상한금액 인상은 마치 매일 등교 잘하던 모범생이 사고를 친 것처럼 낯선 장면이다. 정당 51원에서 70원으로, 여기에 1년 가산으로 최고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3.02.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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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하는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이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초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가 공동 주관했다.약의 날은?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957년부터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1937년부터 2002년동안 '보건의 날'로 통합
연관산업
김홍진 기자
2022.11.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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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필수의약품을 안전공급 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가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비축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의 비축량과 비축분을 통한 대응역량을 질의했지만 센터는 "상기항목은 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설치는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을 위해 마련한 종합대책 내용 중 하나였다. 당시 정부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공급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입·비축
국회
이현주 기자
2022.09.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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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가 원하는 것은 신약 동정적 사용 승인제도 활성화, 자동온도기록장치 의무화로 인한 인슐린 수급 문제 해결, 카빅티 등 신약 신속승인 등 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환자단체대표와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총 83개 환자단체를 대표하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74개 단체, 회장 김재학)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9개 단체, 대표 안기종)가 참석했으며,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환자단체들은 △생명과 직결된 신약 대상 동정적 사용 승인제도 활성화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회 환자단체 참여
식약처
황재선 기자
2022.08.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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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이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주(사람단백질C)'를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았다.회사 혈우병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세프로틴주는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사람단백질C 제제로, 제한된 치료옵션으로 힘들어 하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개선된 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은 비타민K 의존성 항응고인자의 일종인 단백질C가 부족해 혈액 응고 조절에 치명적 결함이 생기는 희귀유전질환으로 단백질C 수치가 1% 미만(1IU/dL 미만)일 때로 정
제약
정민준 기자
2022.08.03 16:00